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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 심곡 서원/홍천 쌀찐빵만두/카페 GHGM 나의 멘토와 수지구 데이트오늘은 수지구에서 산책하고 먹고 마시기. 아침산책을 이유로 오랜만에 심곡서원을 방문했다. 조선시대 서원으로 조광조의 위패가 모셔진 곳이다. 입구에 손 소독제와 안내문, 방명록이 비치 되어있다. 외삼문 안으로 들어가면 강당이 보인다. 여름 행사에 이 자리에서 아이들과 유림의 흉내를 내며 사진을 찍었던게 엊그제 같다. 각종 책을 보관하는 장서각, 도난을 당해 얼마 남지 않았다. 심곡서원에도 가을이 깊다. 아직 잘 버티고 있는 못난이 모과들 서원의 400년 된 느티나무와 함께 보호수 인 은행나무 담장 넘어 있는데, 우리는 오늘 오랜만에 이 은행나무를 보러 들른 것이다.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한참 낙엽을 즐기다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이 낙엽을 보여 주어야 겠다며주말에 다시 들르기로 .. 2020. 11. 13.
[동탄] 정말 맛있는 빵만 만드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 어반리 어 반 리 오늘은 친구 만나러 동탄으로 마실을 갔다. "왜 사냐고 묻거든, 빵 먹으려고 살아요." 하는 나 때문에 맛있는 빵과 커피가 있다고 나를 이곳으로 꼬셨다. 10시에 오픈이라 시간 맞춰 만나기. 동탄/ 어반리 베이커리 카페 카페 전면이 주차장이다. 주차장 넓어서 좋으다. 평일이라 그럴지도... 문 앞에 지도 가 있을정도. 얼마나 넓기에... 요즘 다니는 카페마다, 거짓말 보태 죄다 축구장 만하다. 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침부터 고인다. 제니님께서 여기서 광고도 찍으셨나 보다. 올해 들어 크리스마스 트리는 처음 본다. 한 해가 이렇게 가는구나...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하고 커피는 두 가지 원두 중 선택할 수 있다. 20대엔 산미를 즐겼으나, 출산이 후 신맛을 견디지 못하는 나는 산미가 없는 것으로.. 2020. 11. 11.
[강원]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용평.강릉 여행 흐린 금요일이다. 요즘 주말 중 하루가 흐리다 갑자기 맑아지기를 반복한다. 무언가를 사들이는 것도 한때인지 사는 즐거움도 시들해지는 요즘이지만, 아직 싸돌아 다니는 욕구는 줄거나, 버려지지 않는다. 나란 인간은 사지만 멀쩡하다만 죽기 전 날까지 싸돌아 다니겠지... 이런 애미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역마살도 만만치 않다. 경남을 여행하고 온 지 2주밖에 안되었거늘,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한다. "월요일은 등교를 해야 하므로 일요일은 집에 있고 싶으니 금요일 가서 토요일 돌아오고 싶다. 강릉바다를 보고 싶으며 주말인 만큼 사람들이 드문 곳으로 가고 싶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들이민다. 올해 들어서부터는 여행의 세세한 계획을 스스로 세우며, 숙소며 교통정보이며 여러가지를 알아내는 큰 아이를 보면 많이 키웠다고 .. 2020. 11. 8.
[서울] 청계산 산책과 다시마 김밥 가까운 곳에 산이 있다는 것은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운동도 운동이거니와, 변하는 계절을 산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점, 좋은 공기까지... 마음먹고 멀리 가지 않아도 지척에 산이 있으니, 어려서는 몰랐으나 나이가 들수록 그 맛을 알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직은 바다가 더 좋고 바다나 산이나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바라보기를 더 좋아하는 내게도 어르신들이 왜 산을 찾는지 점점 이해가 된단 말이지. 보통은 등산을 하느냐고 김밥이 필요할 테지만, 게으른 나는 김밥을 먹기위해 청계산 입구만을 찾았고 여기까지 온 김에 걷지않을 수 없어 청계산을 둘러보았고 김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속을 허하게 만들 목적으로 산을 걸었다. 날씨가 쌀쌀함에도 단풍이 좋으니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다. 젊은이들도 .. 2020.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