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멘토와 수지구 데이트
오늘은 수지구에서 산책하고 먹고 마시기.
아침산책을 이유로 오랜만에 심곡서원을 방문했다.
조선시대 서원으로 조광조의 위패가 모셔진 곳이다.
입구에 손 소독제와 안내문, 방명록이 비치 되어있다.
외삼문 안으로 들어가면 강당이 보인다.
여름 행사에 이 자리에서 아이들과 유림의 흉내를 내며 사진을 찍었던게 엊그제 같다.
각종 책을 보관하는 장서각, 도난을 당해 얼마 남지 않았다.
심곡서원에도 가을이 깊다. 아직 잘 버티고 있는 못난이 모과들
서원의 400년 된 느티나무와 함께 보호수 인 은행나무
담장 넘어 있는데, 우리는 오늘 오랜만에 이 은행나무를 보러 들른 것이다.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한참 낙엽을 즐기다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이 낙엽을 보여 주어야 겠다며
주말에 다시 들르기로 한다.
점심은 성복동 홍천만두에서 먹기로~
홍천 만두에 들렀는데 평소에도 줄이 길었지만 오늘은 유난히 길다.
줄 서느냐고 사진도 못찍었지만, 알고보니 며칠 전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셨단다.
내 뒤에 계신분은 서울에서 오셨다고...
30여분 줄 선 후에 먹을 수 있었던 만두와 찐빵
앞으론 먹기 더 힘들어지겠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7
만 두 8개 4500원
쌀찐빵 5개 4500원
찐빵은 담백하고 전혀 달지않고 고기 만두의 육즙은 적당, 김치 만두는 칼칼하다.
우리 만남의 마무리는
GHGM(굿핸드굿마인드)에서 하기로.
다들 점심드시러 가셨는지 주차장이 텅 비었다.
오! 이런 적은 처음... 인스타에서 핫하여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붐비는 곳인데 말이다.
자주 오는 곳이지만, 한가한 김에 사진찍기
창고처럼 보이지만 들어서면
원목가구들도 전시되어있고 주인장 분께서 직접 만들어 판매도 하신다.
2층도 있지만 오늘은 귀찮아서 올라가지 않기~
인스타사진 찍는 그 자리^^
꽃이 펴도 이쁘고 비가와도 이쁜자리인데, 오늘은 많이 썰랑하다.
이곳의 장점은 바로 이 야외 공간
따뜻하면 따뜻한 데로, 비가오면 비가 오는데로 좋은 곳
아래로 보이는 물은 많이 줄어있다.
커피는 맛있으나 합리적인 가격에 리필이 안되며
베이커리가 다양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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