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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맛집

[서울] 청계산 산책과 다시마 김밥

by 7아몬드 2020. 11. 4.

가까운 곳에 산이 있다는 것은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운동도 운동이거니와, 변하는 계절을 산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점, 좋은 공기까지...

마음먹고 멀리 가지 않아도 지척에 산이 있으니, 어려서는 몰랐으나 나이가 들수록 그 맛을 알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직은 바다가 더 좋고 바다나 산이나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바라보기를 더 좋아하는 내게도 어르신들이 왜 산을 찾는지 점점 이해가 된단 말이지.


보통은 등산을 하느냐고 김밥이 필요할 테지만, 게으른 나는 김밥을 먹기위해 청계산 입구만을 찾았고

여기까지 온 김에 걷지않을 수 없어 청계산을 둘러보았고

김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속을 허하게 만들 목적으로 산을 걸었다.

 

 

 

날씨가 쌀쌀함에도 단풍이 좋으니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다. 젊은이들도 많고 말이지. 건전하게 산에도 오르는 젊음들~ 

안 그래도 예쁜데 더 예뻐 보인다.

 

등산로 입구 참나무

 

 

 

청계의 가을

 

들여다보면 딱따구리가 있을 것 같은~~ 만화를 너무 많이 봤지...

뜬금없는 생각을 하곤 하는 걸 보면

 

 

오늘 보았던 단풍나무 중 제일 고았던 단풍나무

 

2020 단풍

 

 


슬슬 산책이나 하고 먹기.

다시마 김밥 먹는데 정신 팔려 김밥 사진도 찍지 못한 센스하고는.

 

 

 

달콤 짭짤한 것이 할머니가 말아주신 것 같은 맛. 먹고 싶은 것 먹었으니 귀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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