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 산이 있다는 것은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운동도 운동이거니와, 변하는 계절을 산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점, 좋은 공기까지...
마음먹고 멀리 가지 않아도 지척에 산이 있으니, 어려서는 몰랐으나 나이가 들수록 그 맛을 알 것 같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직은 바다가 더 좋고 바다나 산이나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바라보기를 더 좋아하는 내게도 어르신들이 왜 산을 찾는지 점점 이해가 된단 말이지.
보통은 등산을 하느냐고 김밥이 필요할 테지만, 게으른 나는 김밥을 먹기위해 청계산 입구만을 찾았고
여기까지 온 김에 걷지않을 수 없어 청계산을 둘러보았고
김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속을 허하게 만들 목적으로 산을 걸었다.
날씨가 쌀쌀함에도 단풍이 좋으니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다. 젊은이들도 많고 말이지. 건전하게 산에도 오르는 젊음들~
안 그래도 예쁜데 더 예뻐 보인다.
들여다보면 딱따구리가 있을 것 같은~~ 만화를 너무 많이 봤지...
뜬금없는 생각을 하곤 하는 걸 보면
오늘 보았던 단풍나무 중 제일 고았던 단풍나무
슬슬 산책이나 하고 먹기.
다시마 김밥 먹는데 정신 팔려 김밥 사진도 찍지 못한 센스하고는.
달콤 짭짤한 것이 할머니가 말아주신 것 같은 맛. 먹고 싶은 것 먹었으니 귀가하기.
'아몬드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교에서 놀기(교보문고&갤러리아 먹거리들) (0) | 2020.11.24 |
---|---|
[용인 처인구] 핫플카페, 묵리459 (0) | 2020.11.18 |
[용인 수지] 심곡 서원/홍천 쌀찐빵만두/카페 GHGM (0) | 2020.11.13 |
[동탄] 정말 맛있는 빵만 만드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 어반리 (0) | 2020.11.11 |
[화성 향남] 대형 베이커리 카페, 더 포레 (0) | 2020.1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