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고 가을 리조트
제주 서귀포시 시흥리 산 208
전면 오션뷰 디럭스 트윈 82,900원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제주 성산 쪽에는 정말 많은 숙소들이 있는데요. 1, 2인 전용 룸 만 가진 속소부터 독채 펜션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4인 가족 기준 정말 저렴한 숙소가 여럿 있어요. 그중 세련된 외관이나 인테리어를 갖추진 않았지만 없는 시설 없고 청소상태가 괜찮은 숙소가 봄 그리고 가을 리조트에요.
성산에서의 여행 일정은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성산일출봉 언저리 어느 숙소에 묵든 자차로는 30분 내에 오갈 수 있는 게 성산일출봉 근처 숙소들의 장점인데요. 봄 그리고 가을 리조트도 위치가 좋아요.
일상 습관이 되어버린 체온 체크를 하고 룸을 배정받았어요. 이번에는 전면 오션뷰 디럭스 트윈룸을 82,900원에 여기 어때 사이트에서 예약했어요. 전날 밤에 예약을 했고 쿠폰도 있어서 많이 저럼 하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조식은 불포함된 가격이었어요. 2층을 배정받았고요.
봄 그리고 가을 리조트는 A, B, C 동이 있고요. 룸 컨디션이 무척 다양하더라고요. 21년 올해 객실 일부분이 리뉴얼이 되었더라고요. 제가 묵은 방도 리뉴얼된 방이에요. 부분적으로 리뉴얼을 해가는 것 같아요. 아직 모든 룸이 리뉴얼이 되진 않은 것 같았어요.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사이즈가 큰 리조트더라고요. 부대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었고 서비스 종류도 다양했어요.
리조트답게 없는 거 없이 다 있더라고요. 오래된 연식만큼이나 맘에 쏙 드는 인테리어는 아닌지만 가성비 좋은 만큼 그만한 이유가 있죠. 청소상태는 정말 좋았어요. 침대도 나쁘지 않았고요. 무엇보다 뜨끈 뜨근한 방이 피로를 풀기 너무 좋았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 엄청 추운 날인데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잘 잤거든요. 제가 묵은 방은 오션뷰이긴 하나 2층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걸쳐 보이더라고요.
기준인원 4인이라 네 개의 물이 냉장고에 있고요. 냉장고는 화장대 밑에 있고 드라이어가 있어요. 수건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식기들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냄비, 그릇, 컵, 칼, 가위, 국자, 집게 무엇보다 전자레인지가 있어 좋았어요.
옷장이 따로 있진 않고요, 행거가 화장실 앞에 놓여 있더라고요. 그냥 뚝 걸치면 돼서 개인적으로 옷장보다 편했어요. 게으른 자는 옷장 문 여는 것도 귀찮아 하니까요.
화장실도 머리카락 하나 없이 청소상태 좋고 샤워기 수압도 높아 온수도 잘 나오고요.
다음날, 세탁할 것들이 있어 세탁실에 갔는데요. 세탁실은 A동 지하에 있었어요. 그런데 세탁기가 기존에 우리가 이용하는 코인세탁실 세탁기 상태라기보다는 집에서 드럼 세탁기로 건조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바짝 마르지 않기 때문에 세탁 후 조금 널어 두어야 하는 상태더라고요. 여유시간을 가지고 세탁해야 할 듯해요. 저는 세탁 후 바로 퇴실을 했던지라 차 뒷좌석에서 말렸네요.
세탁 3,000원
건조 5,000원
리조트 내 부대시설을 살펴보니 없는 게 없더라고요. 조식당, 수영장, 바베큐장, 편의점, 세미나실, 당구장, 탁구장 등 엘리베이터의 안내문을 보고 조식 시간을 데스크에 확인한 후 다음날 아침을 조식당에서 해결했어요. 또 비싸지 않은 금액의 룸서비스도 제공하더라고요. 정말 서비스가 다양했어요.
그날 저녁은 성산에서 유명한 문화 통닭을 먹었어요. 원래 현지인들께서 많이 가시는, 자주 들르는 식당이 있었는데 이번 방문에 보니 문을 닫으셨더라고요.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문화 통닭으로 끼니를 해결했네요. 원악 줄이 길어 번번이 그냥 지나치다 큰 맘먹고 30 분 기다려서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문 화 통 닭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 오조로 81
매일 15:00 - 22:30
후라이드 1마리 1,5000원
양념치킨 1마리 1,6000원 등
30분 기다려서 먹는 보람 있는 맛이었어요. 바싹하고 기름을 쫙 빼줘서 전혀 느끼하지 않은 맛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장 통닭이나 재래식 통닭 맛 하고는 조금 다른 맛이었어요. 양도 푸짐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문화 통닭 추천 100번이에요.
또 문화 통닭의 특이한 점이 밥과 김치, 양념소스, 무를 주시는데요 밥도 정성껏 지으시더라고요, 조밥을 지으시다니.. 조밥 주는 곳은 처음이네요. 밥과 김치도 맛있었어요. 다음번에는 양념치킨도 먹어봐야겠어요. 더 맛있다는 평이 있던데 말이에요.
다음날 아침 조식은 리조트 B동에 위치한 조식당에서 먹었네요.
소 반
07:30 - 10:00 (9:30분 입장 마감)
성인 1,0000원 / 소인 7,000원
길가에 있는 일층이 편의점인 건물이 B동 이고요, 소반은 편의점 바로 옆에 위치해요. 식당 안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헷갈리실 수 있어요. 식당에서 선불 후 먹을 수 있는데 숙박 여부 상관없이 먹을 수 있더라고요. 통창에 바다 뷰라 아침 먹으면서 바다 감상할 수 있어요.
미역국, 전복죽, 한식 반찬들, 국수, 요구르트, 빵, 과일 등이 있고요. 만원인데 있을 메뉴는 다 있고 맛은, 먹을 만해요^^ 만원 정도의 맛이에요. 하지만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라면, 음료수를 먹는 것보다 조식당 이용을 추천드려요.
가성비가 워낙 좋아 그런지 젊은 분들이 삼삼오오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고정된 예산안에서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참고할 만한 숙소고요. 연식만큼이나 장. 단점을 가지고 있느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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