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 보쌈
(커플세트)
크는 아이들은 고기를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먹는 것 같아요. 뭐, 고기만 많이 먹겠습니까!! 요즘 같아선 정말이지 돌도 먹을 태세네요. 매일매일 장을 봐도 매일매일 냉장고에 먹을 건 왜 없는 걸까요???????
다른 집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기반찬 없이는 밥을 안 먹는 아이들도 있다던데 우리 집 삼식이들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작년부터는 고기를 자주 찾는 것 같아요. 오늘도 역시 고기 타령을 하는데 딱 집어서 보쌈을 먹겠다고 해요. 그런데 막국수를 같이 먹을 수 있어야 한다네요. 아놔, 진짜 먹는 거에는 이렇게 구체적일 수가 없네요. 공부를 그렇게 구체적으로 좀 해보지 말이에요.
어쨌거나 막국수 포함한 보쌈이라고는 원할머니 보쌈 밖에 모르고 나가기도 귀찮아 배달 시켰습니다.
백 년 만에 먹어보는 원할머니 보쌈. 삶은 고기보다 구운 고기를 좋아하는 가장 때문에 사실 보쌈은 잘 먹질 못해요.
오랜만에 봐도 똑같은 노란봉투군요. 커플세트를 주문했거든요~ 구성이 요렇더라고요~~ 콜라는 서비스로 주셨네요.
서비스라고 딱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감사합니다~~ 싸장님.
그토록 원하던 국수에 양념을 붓고 비벼 비벼~~~ 야채가 정말 신선했어요.
저는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일회용 젓가락은 그냥 두시라고 하고는 집에 있는 젖가락 사용했습니다.ㅎ
젓가락도 줄까요? 말까요? 물어보시더라고요.
샐러드에도 싸 먹고~
속배추에도 싸 먹고~~
다 먹고 보니 고기 밑에 이런 것이 있더라고요. 고기 식지 말라고 온도 유지를 위해서 따뜻한 물이 들어있는 팩이 들어있었나 봐요. 신 기 하 다. 이런 디테일한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원할머니 보쌈 모르는 분들은 없겠지만, 100년 만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 후기까지 적어봤어요. 변하지 않는 맛이라 좋더라고요. 맛을 짐작할 수 있어서 주문하는데 시간을 줄여주니 말이에요~
오늘날도 꾸물꾸물 비도 추적추적 따뜻한 보쌈 어떻세요???? ^.^
'아몬드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당] 고기리 일호점 미역 & 카페 프리즘 (0) | 2021.01.22 |
---|---|
[용인 수지] 신봉동 외식타운 브런치, 까 페 랄 로 (0) | 2021.01.22 |
다미랑 떡볶이와 천마표시멘트 팝콘?? (0) | 2021.01.19 |
집콕하며 도나스 믹스로 아이들과 간식 만들기~ (0) | 2021.01.07 |
[광교] 앨리웨이 가볼만한 곳 리빙편집샵 / 식물원 (0) | 2021.0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