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에게 제일 맛있는 음식은 남이 해준 음식이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해 준 음식. 내가 조리하지 않은 음식. 심지어 김치도 다른 사람이 썰어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먹어도 먹어도 속이 헛헛하다고 했더니 나의 지인께서는 나를 불러 여기로 데리고 가서 미역국을 먹여 주었다. 직접 끊여 주진 않았지만 든든하게 실컷 먹으라며...
일호점 미역 (고기리)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57
매일 11:00 - 21:30 (구정, 추석 전날 당일 휴무)
외부 주차 가능하고 주차장이 넓은 것 같지만 점심시간에는 차가 줄을 길게 서있는 곳이다. 몇 년 전부터 미역국 체인점들이 여럿 보이더니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많은 듯했다.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 왔더니 자리가 여유 있어 좋았다. 다른 지점은 가봤지만 고기리는 올 때마다 차가 줄을 지어있어 그냥 지나쳐 늘 다른 곳을 방문했었는데 오늘은 괭장히 여유 있었다.
나는 조개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소고기 미역탕 정찬을 지인은 대합 미역탕 정찬을 주문했다.
반찬들도 다 맛나고 종류도 다양해서 좋으나 내 위가 작은 게 원망일 정도로 많다.
잡채, 가자미구이, 부침개, 장아찌들, 나물, 김치, 두부, 장조림 까지...
더 먹고 싶으면 셀프코너도 있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포장 주문도 되고 생일날 예약 후 방문하면 호두 앙금 케이크를 준다. 어르신들 생신이나 아이들이랑 들러도 좋을 듯하다.
미역도 매우 듬북, 소고기도 대합도 무지무지 듬북 들어있다. 밥과 국을 모두 비우기엔 너무 많은 양이다.
미역은 간장 소스가 있어 찍어 먹고 먹다 보면 밥에 손이 안갈지경으로 미역이 많다.
찬들도 종류가 다양해서 다 먹기 힘들다.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다 보면 터질 것 같은 배~ 결국 배 터질 뻔^^
추운 날 외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커피마시러 go go
시원하게 밖이 내다보이는 프리즘에서 일 잔 하기로 한다.
카페 프리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 공원로 10
매일 11:00 - 22:00
외부 주차장 있고 여유 있어서 좋으다. 카페 프리즘은 1층도 2층도 모두 통창 사계절 좋은 곳이다. 일층으로 들어서면 2층으로 올라가는 노란색 계단이 보인다. 1층에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2층으로 올라본다.
2층이 역시 훨씬 시원한 뷰 ~
아메리카노와 수다는 역시 짝꿍이다.
'아몬드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경포대 근처 고기맛집, 풍년갈비 (0) | 2021.01.29 |
---|---|
[강릉] 오래된 장칼국수 맛집, 금학칼국수 (0) | 2021.01.29 |
[용인 수지] 신봉동 외식타운 브런치, 까 페 랄 로 (0) | 2021.01.22 |
원할머니 보쌈 수지점 커플세트 (0) | 2021.01.22 |
다미랑 떡볶이와 천마표시멘트 팝콘?? (0) | 2021.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