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막국수, 메밀국수, 콩국수, 열무국수!! 돌아가며 먹다 보면 지나가는 여름. 아니죠!! 버티는 여름이네요.
더위를 잘 참고 추위를 못 참는 체질이었는데 나이가 먹을수록 더위까지도 힘이 드네요.ㅜ
비가 쉬지 않고 내리는 여름에는 이 습함이 참... 힘들어요!!
끈적끈적한 거실 바닥도, 축축한 빨래들도, 씻어도 씻어도 금방 흐르는 땀까지..
게다가 비 피해마저... 마음이 무거운 한 주네요.
집에서는 도저히 가스레인지를 켜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하고, 한 끼 때우자고 그 습함에 도전하기 싫어서 외식하는 날이 늘고 있어요.
지치고 힘든데 배는 채워야 하겠고요.. 하루 한 끼는 면으로 때우고 있는 요즘이에요.
냉면은 이태원으로, 막국수는 고기리로, 냉메밀은 요즘 새로 알게 된 의왕시 작은 식당에, 콩국수는 김포로, 열무국수는 동네 작은 식당으로... 일부러 찾아가기보다는 일 때문에 근처 지날 때 두루두루 방문하고 있어요.
그리하여 이번주 맑은 날 다녀온 고리고 막국수.
고기리 막국수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영업시간: 주중 11:00 - 21:00 / 주말: 10:40 - 21:00
휴무: 매주 화요일
주차: 전용주차장 있음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한참을 방문하지 않았던 고기리 막국수에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더라고요.
전용주자창에 안내하는 분 까지 있어서 수월하게 주차했어요.
제3 주차장까지 있긴 하지만 걷기는 싫었는데 어쨌거나 가게 앞에 잘 주차했네요.
입구 앞에는 넓게 대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요.
평일에도 오픈런하지 않으면 한 시간 반씩 대기가 보통이어서 주말에는 말할 것도 없이 긴 대기 시간이 필요한 고기리 막국수라 대기자리가 필수예요.
긴 복도를 지나
예쁜 창가 밑에 안내받아 착석했어요.
직원분들도 어지간히 친절하신대, 친절 교육을 따로 하신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막국수는 아직 만원이네요...
들기름 막국수 10,000원
막국수(물. 비빔) 10,000원
수육 소 15,000원
수육 대 23,000원
추가 막국수 3,000원 등
여전히 아기 막구수는 무료이고요...
오랜만에 온만큼 종류별로 다 주문했어요.
실컷 먹고, 한참있다 오려고요. ^^
일 번으로 나온 수육. 작은 사이즈고요.
허옇게 버무린 배추김치가 나오고 상추가 따고 나오진 않아요.
그냥 된장이랑 고추, 편마늘만 나와요.
된장은 견과류를 섞은 맛이고요.
개인적으로 너무 두툼하지 않은 고기를 좋아하는지라 고기리 막국수 수육 좋아하는데
두툼한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으실 수도 있어요.
심심한 맛 배추김치. 반찬은 요거 하나예요.
고기리 막국수 시그니처. 들기름 막국수.
많은 분들이 오가시는 만큼 들기름은 신선 할 테고 그만큼 더 맛있겠죠!!
건강한 맛이 마구 느껴지는 들기름 막국수
다음은 물 막국수. 예전보다 더 심심해진 국물.
고기리 막국수 맛 모르시는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평양물냉면 육수 맛에 가까운 육수맛이에요.
그리고 비주얼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비빔 막국수
비빔이지만 많이 텁텁하지 않은 맛.
찐하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일 맛일 맛이에요.^^
입구에는 간식들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수육과 김치도 포장가능하고요..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가 당길 때, 기분 나쁘지 않은 배부름이 필요할 때 , 더운날 간편한 한끼가 필요할때
막국수 한 그릇 어떻세요!!!
꼭 고기리 막국수가 아니더라도. 면 없는 여름은 정말이지 상상할 수 없어요 ㅎㅎ
더 이상 비 피해가 없길 바라며 오늘 리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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