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 동탄 호수공원점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181 지하 2층
매일 10:00 - 22:00
비 오는 주말 약속이 있어 동탄 레이크 꼬모에 갔어요. 지하에 주차를 하고 점심 먹고 디저트 먹기에 레이크 꼬모가 제격이에요. 우산 없이 다닐 수 있으니까요.
마침 테라로사 커피가 마시고 싶어 레이크 꼬모 상가에 있는 여러 카페들 중 테라로사로 향했어요. 테라로사 커피가 많이 알려지기 훨씬 전 테라로사 강릉 본점에서부터 커피를 마시러 다녔기 때문에 이제 전국 어디에서 든 지 테라로사 커피를 먹을 수 있게 되어서 좋은 점도 있고, 테라로사 본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가 그립기도 하고 그러네요.
테라로사 동탄점은 동탄 레이크 꼬모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피자 전문 레스토랑 키친 피제리아, 아트샵, 커피 , 꽃까지 다양하게 테라로사를 접할 수 있어요. 모두 한 곳에 위치해 있어요.
테라로사 방면으로 가다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테라로사 아트샵인데 테라로사의 여러 가지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가방, 텀블러, 원두, 메모지까지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어 구경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구입도 할 수 있고요.
테라로사가 커피로 시작하더니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는 것 같아요. 갤러리 느낌도 나고 도서관과 어우러지기도 하고 작은 부분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한 지역의 작은 카페로 시작해서 전국에 여러 매장을 둘 만큼 뻗어나가는 걸 보니 저랑 상관없는데 제가 다 흐뭇해요. ^^ 아마 테라로사가 처음 태어난 그곳을 제가 오랜시간 봐서 그럴 거예요.
테라로사 입구를 마주 보고 오른쪽에 꽃들을 팔고 있어요. 이곳에 이쁜 꽃들이 늘 많아요. 그리고 포장도 감각 있게 해 주시고요. 봄이 코앞인 만큼 개나리도 보이고 봄 내음을 느낄 수 있는 꽃들이 벌써 많이 들어왔더라고요.
꽃이 보이면 커피 냄새도 진동해요. 주말이고 비 도와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안전거리 잘 유지하고 주문을 하고는 앉을 곳을 찾는데 마침 창가에 자리가 났어요. 테라로사 동탄호수점 은근 창가자리 눈치싸움 있거든요.
베이커리 류가 많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동탄점은 다른 곳보다 베이커리 맛이 조금 덜한 느낌이라서 많이 주문하진 않고
아메리카노
크루아상
통밀 고다치즈 깜파뉴를 주문했어요.
실내가 정말 넓고요,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아요. 조명이나 테이블, 의자들도 유니크한 제품들로 꾸며 놓았고 액자와 나무들도 여럿 보여요.
음수대는 오더 하는 테이블 옆에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단체석부터 일인석까지 테이블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요즘이야 단체석은 앉지 못하니 좌석이 비어 있네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긴 한데 실내만큼 많이 있지는 않고요. 날씨 좋은 날은 외부에도 자리가 꽉 차던데 비가 오는 추운 날이라 실외 자리도 비어있네요. 이 자리도 앉아있으면 막힌 공간이라 아기자기 좋아요.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어요. 테라로사 전국 여러 지점을 다녔지만 커피맛은 늘 같고 베이커리 맛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날씨가 맑은 날엔 호수공원이 매우 잘 보이는데 비가 와서 잘 안 보이네요. 그래도 우산 쓰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고요.
비 오는 날 테라로사 동탄 호수공원점 방문하기 좋아요. 통창으로 비 구경하며 먹는 커피 맛도 더 배가 되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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