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9
경기 성남시 수정구 적 추리로 35번 길 4-7
매일 10:00 - 21:00
건물 앞 주차장 있음.

어느덧 3월이 되었다. 시간은 정말이지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 봄이 되면 입맛 돋우는 음식들이 머릿속에 물밀듯이 생각난다. 물론 맛있는 음식들은 늘 생각나고 늘 많이 먹고 싶지만, 꽃피는 봄엔 상큼한 음식이 더 먹고 싶고 봄내음 물씬 풍기는 곳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쏟구친다.
그래서 햇살 좋은 물가로 브런치 먹으러 갔었던 것이다. 나를 포함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가를 참 좋아한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우리 선조님들도 물가에서 늘 풍류를 즐겼으니까 말이다. 청계산 대왕저수지 옆, 통창에 햇살 좋은 곳 시그니처 9로 브런치를 먹으러 갔어야 했다. 코에 바람이 들었으니 말이다.

시그니처 9는 유러피안 다이닝이고 모든 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유기농을 사용하며 슬로우 푸드를 지향하며 일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다. 먹어보니 조미료는 안 넣는 게 맞다.

발열체크를 하고 큐알 인증도 하고 입장해본다. 헉, 1시도 안 된 시간인데 이날도 역시 많은 분들이 계시고 빵도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가족에게 빵을 포장해 가겠다고 했는데 약속은 못 지키게 생겼다.

1,2층 카페
3층은 다이닝 레스토랑
4층은 루프탑
야외 테이블들도 있다.

1층에서는 커피와 브런치를 주문할 수 있고 1, 2층에서 먹을 수 있다. 3층에는 따로 메뉴가 있는 레스토랑이다.

뒤쪽으로 베이킹실도 있고,

빵은 없고,



2층에서 대왕저수지가 잘 보이나 눈이 부신 관계로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다. 외부에 앉기엔 아직 너무 쌀쌀했기에 우린 그냥 벽 쪽으로 앉았다. 혼자 오셔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시그니처 9는 커피가 꽤 맛있다. 오늘도 맛있는 커피맛~ 위쪽은 공사 중인 관계로 올라가지 못하고 1층에서 브런치 주문해서 2층에서 먹기. 우리는 아보카도 명란 파스타와 하몽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파스타는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버무려 먹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퍽퍽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료들은 신선한 게 느껴진다.

하몽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는 빵과 그 위에 치즈, 방울토마토와 하몽까지 기대보다 그 조합이 맛있었다. 양이 좀 작긴 하지만 또 아쉽게 먹어야 맛있을 맛과 메뉴이다.


식사 후 잠시 밖을 내다보았는데 위층은 공사 중이고 그 와중에 대왕저수지 뷰가 시원하고 좋다.

공사 중인 위층을 이용하실 분들은 문의 후 방문하셔야 할듯하다.




날씨 좋을때 방문하면 더욱 좋을 시그니처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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