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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맛집

[제주 가성비 한 끼 #1] 제주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 짬뽕에 취한 날

by 7아몬드 2023. 10. 3.

[제주 가성비 한 끼#1] 

제주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
중식집 짬뽕에 취한 날을

제가 알게 된건
현지에 있는 제주도민 직장동료 때문인데요.

 

소개해준 짬뽕에 취한 날을 가는 길은,
정말 현지인 아니면 그 길을 스스로 갈 일은 제주에 천 번가도 있을 수 없는
주택가 어느 자리였어요.
 
 
 
맛집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게 앞에 가면 오는 촉이 있잖아요!!!
도착해서 보니 느낌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영업시간 무엇???
 
한참 쳐다봤어요. 잘못 봤나 싶어서요!!
점심장사하고 오늘 영업마무리 하시는 이 미친 자신감!!!
그마저도 재료 소진 되면 마감이래요.
 
저랑 같이 간 동료는 이 날이 세 번 방문 중 한번 성공한 날이랍니다.
 
 

 
 
내부고요.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도착한 시간 11시 안됬었는데
이미 여러분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아니 대체 뭐길래 이러냐고요!!!!
기대치는 점점 상승하고요~
 
 

 
 
메뉴판을 보니,
중식당이라기보다는 짬뽕전문점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지요???
 
일 번 메뉴가 시그니처 일 테니 갈비짬뽕 주문했어요.
 
그리고 온 김에 확인 다 해봐야 하니 다른 메뉴도 당근 주문했지요.
 
 

 
 
짜장면 주문했고요.
 
 

 
 
탕수육 주문했고요.
 
 

 
 
그리고 바로 이 메뉴!!
갈비짬뽕 때문에 이 집에 그렇게 줄을 서신다고 하네요!!!
 
저는 이 비주얼 보자마자 도파민이 돌았어요.
아니.... 맛을 떠나서, 이런 아이디어 자체가 정말 대박이신 듯요.
 
우연히 나온 건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런 생각지도 못한 조합 정말 좋아요.
 
 

 
 
그리고 짬뽕갈비라 그래서, 짬뽕에 빠진 갈비를 상상했는데
짬뽕에 올려진 갈비였어요!!!!
 
세세히 살펴보니 돼지갈비찜을, 아주 고기에 양념이 쏘~ 옥 베개 졸여
국물 한 방울 흐르지 않게 말이죠. 
 
그래서 짬뽕에 올려 주시는 거예요.
 
갈비를 일단 두어 개 뜯다가요.
국물 한번 떠먹고, 갈비 또 하나 뜯고 면 건져 먹었더니
달다가 느끼하다가 얼큰하다가 시원하다가 그랬어요.
조합이 꽤 괜찮더라고요. 
 
한국인들은 딱 아는 그 느낌.
단짠 다음, 얼큰 칼칼, 또 단짠 그리고 얼 큰의 반복

 
갈비양도 아쉽지 않게 먹을 만한 한 끼 양이였어요.
 
 

 
 
갈비 있다고 짬뽕면 덜지 않았더라고요.
면 양도 많습니다.
대신 해물이 아주 많이 들어있지는 않고 적당히 들어있습니다.
 
사실 갈비 때문에 해물은 보이지도 않아요!!
 
근데 이 가격이 10,500원 이라니,,
직장인들 뿐 아니라 누구든 줄 안 서겠어요!!!
요즘 한 끼 가격이 장난이 아니잖아요!!
 
 

 
 
또 한 번 감사 한건 밥도 무한 리필이래요!!!! 
 
짬뽕 다 먹고 밥 말아먹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점심장사만 하는 게 낫지, 저녁장사까지 하시면 오히려 손해일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짜장면이나 탕수육 리뷰가 빠졌는데... 두 가지는 중간맛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줄을 서다 보니 재료가 신선하지 않을 수 없어 좋았어요.
 
 
 

짬뽕에 취한 날

주소: 제주 제주시 귀아랑 2길 4
영업시간: 10:30 - 14:30 /  일요일 정기휴무
*재료소진 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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