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바리스타 챔피언이 내려주는 커피가 있는 블루리본 카페, 커피 템플에 다녀왔어요.
오렌지가 올려진 특별한 메뉴, 탠저린커피가 있다길래 벼르다가 다녀왔지 뭐예요.
오렌지 들어간 커피는 아주 옛날옛날에 상암동에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종종 다녔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나 궁금하기도 했지 뭐예요.
여하튼, 특별한 메뉴 맛보러 같이 가보시까 용!!!
커피템플
주소: 제주시 월평동 1348-3
영업시간: 09:00 - 18:00 ( 매달 첫 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전용 주차장 있음
네비 안내 따라 큰길에서 아주 조금 후미진 곳, 주택가로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에 커피템플이 있어요. 전용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걱정은 붙들어 메시면 됩니다.
돈 쓰면서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현실 ㅜ
주차하고 보면 멀지 않은 거리에 건물이 보여요.
정면에 문이 있는데 막아놓았고요.
옆쪽에 출입구가 있어요.
이곳이 출입구예요.
많은 분들이 이미 일 삼매경이었어요.
이른 아침부터 이런 장면 보면, 열심히 살아야 되겠구나!!!
막 동기부여 되고 그러네요.
넓지 않은 곳이고, 이곳 템플도 창고를 리모델링했더라고요.
제주는 귤창고 리모델링이 많으니까요..
카페 가운데 몇 개의 굿즈와 원두를 판매하고 있어요.
인테리어와 굿즈 디자인을 보니 주인장님의 취향이 한눈에 느껴지더라고요.
단출하지만 커피 외에 몇 개의 사이드 메뉴들이 있었어요.
잠봉뵈르, 쿠키, 케이크 그리고 밀크티 까지요..
제주도인만큼 가격대가 있었어요.
제주도답게 제주스런, 제주의 특색을 담은 메뉴들이 여럿 있었네요.
시그니처메뉴 먹어보러 왔으니 텐저린 카푸치노 당근 주문하고요.
아메리카노와 유기농 귤피주스와 오미차 에이드
사이드로 딥초콜릿 쿠키와 휘낭시에까지 주문했어요.
앞에 주문이 밀려서 일단 자리부터 잡아봅니다.
실내에는 앉을자리가 없어서 실외에 착석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나무 밑 테이블들을 보면
항상 고민하게 돼요.
저 밑에 앉을 것인가!! 멀리서 바라볼 것인가!!
우리가 멀리까지 나들이나 여행 다니는 이유는 이런 이유겠죠.
낯선 냄새. 맛. 공간 등등 익숙한 것들로부터 조금 멀어져 보면
익숙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도 알게 되고
낯선 것들에 대한 새로운 체험이 또 하루를 버텨가는 아주 작은 힘이 되곤 하는 것 같아요.
멀리서 바라보기로 결정하고
제주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가지들 보면서 정신정화하며
커피를 기다려 봅니다.
15분 즈음 대기후 주문한 메뉴 나왔고요.
주문할 때 메뉴들 궁금한 점 물어보면 친절하게, 어떤 메뉴이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잘 설명해 주셔서
멀리서 일부러 방문하는 커피마니아들에게 매우 좋은 팁이 되더라고요.
주문할 때 탠저린은 많이 달달하다고 괜찮냐고 여쭤보셨는데
정말 생각이상으로 달달한 맛이었어요.
단걸 안 좋아하는 분들은 싫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달달하지만 풍미는 진했어요.
외 아메리카노 원두, 산미 없는 것으로 주문했는데
제주에 워낙 유명한 카페들이 많다 보니 특별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는 게
솔직한 리뷰이고요.
다음으로 주스와 에이드는 특별한 맛이었다기보다는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 주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기하시는 분들 많다고 빨리 후다닥 만들어주시는 게 아니라
정성껏 손님을 대접하는 느낌이었달까요!!
디저트 두 가지의 맛도 무난했습니다.
마침 비가 멈춘 날이라,
커피템플에서 가져올 수 있는 힐링을 모두 가져온 것 같아
방문하길 잘했지 싶었어요.
다음 방문 때에는 드립커피를 마셔봐야겠어요.
딱 한번 가지고 진가를 알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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