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 비자림로 고기맛집, 방목 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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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목 흙 돼 지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649

매일 11:00 - 21:00

주차 가능

비자림로 방목 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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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면 처음 떠오르는 음식 중에 흑돼지 구이가 있지요. 흙돼지 맛있는 곳 제주에 정말 많지만 그 중에 현지분들도 자주 가시고 무엇보다 고사리 까지 맛있는 집 방목 흙돼지 방문 후기예요.

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고 오래된 집이라 나무가 무성해요. 엄청 깔끔한 외관은 아니고요. 그래도 위생이 의심 가는 정도는 아닌데 연식이 있는 건물이에요. 주차는 가게 앞 넓은 공간에 하시면 돼요. 주차 여유 있어요.

실내에는 방도 있고요. 출입구 옆으로 실외 자리도 있어서 이번에는 실외 쪽에 앉아 봤어요. 날씨가 꽤 더워져서 밖에 착석하게 되더라고요. 실내보다 실외에 테이블이 더 많기도 하고요.

실내

실외

방목 흑돼지 식당은 메뉴가 많지 않아요. 흑돼지 오겹살. 목살. 불고기 정식. 고사리 뼈 국 이렇게 있고요. 가격이 좋아요. 관광지 느낌 안나는 가격이랄까. 한 근으로 판매하시는 곳이 많은데 방목 흑돼지는 그냥 일 인분 씩 판매하세요.

메뉴

오랜만에 목살이 먹고 싶었는데 재료 소진으로 오겹살만 먹었어요. 그리고 고사리 뼈 국도 먹고요.

오겹살 2인분

방목 흑돼지 반찬들 모두 맛있어요. 김치도 직접 담그신 거라 맛있고요. 제가 방목 흑돼지를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사리 때문인데요. 반찬으로 주신 고사리를 고기랑 함께 구워 드시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반찬

심심하게 무쳐진 고사리가 질기지도 않고 엄청 부드러워서 계속 손이 가거든요. 사장님께 죄송하지만 멈출 수가 없어 4번 리필해 먹었어요.

고사리

멸치젓과 고사리와 오겹살 정말이지 환상적인 제주의 조합 아닌가요!!

그리고 고사리 뼈 국. 뼈 국에 된장과 고사리 넣어 푹 끊여진 국이 흔하지 않죠. 방목 흑돼지에서 먹어 볼 수 있어요. 그냥 된장찌개보다 더 구수하고 순하고 잡내도 없이 맛있어요. 아무래도 고기가 들어가니 더 맛있는 것이겠지만 밥 말아 김치 얹어 먹으면 고기 먹고 볶음밥 먹을 때보다 더 든든한 것 같기도 하고요.

고사리뼈국

결국에 2인 이서 4인분 먹고 나왔어요. 현지 분들도 오셔서 흑돼지 불고기 정식 많이 드시는 곳인데 정식도 쌈과 같이 정말 푸짐하게 나와서 가성비 좋은 메뉴예요. 조천 비자림로 근처 지나시다 흑돼지가 드시고 싶으시면 방문해 보세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