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읍] 가볼만한 곳, 스누피 가든/ 카페 스누피 방문 후기

제주시 구좌읍, 2만 5천 평 자연에 들어선 테마 체험형 가든 스누피 가든에 다녀왔어요. 오픈하자마자 방문해야지 하다가 새로 생겼다 보니 새 냄새 살짝 빠지고 가야지 싶어 이제야 다녀왔어요.

5개 테마홀이 있고, 카페와 스토어 까지... 기대했던 것보다 크고 넓어서 놀랐던 솔직한 후기 적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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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가든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매일 09 : 00 - 19 : 00 (9월까지)
전용 주차장 있음

제주 스누피가든

스누피 가든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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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할인


일단 입장료가 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성인 18,000원(20세 이상), 청소년 1,5000원(14세 - 19세), 소인 12,000원(13세까지) 더라고요. 카드나 통신사 할인 전혀 없고 네이버 예약 시 20% 할인에 네이버 페이 적립 혜택만 눈에 띄어 예매해서 입장했어요. 미사용시 100% 환불되는 장점이 있고요.

사실 가장 할인 폭이 큰 건 오전 11시 이전 입장권(전체 입장권에서 20% 할인)이에요.
부지런하신 분들은 입장료 할인에 덜 붐비니 오전 입장 추천드려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야외가 덥기도 해서 오전 입장이 여러모로 좋지만 여행 동선이라는 게 있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 맞추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다만 무민 랜드, 카멜리아 힐, 한림공원, 그림 포레스트, 아쿠아 플라넷, 공룡랜드, 뽀로로 테마파크, 메이즈 랜드 등 패키지 할인이 있더라고요. 함께 방문하실 분들은 예매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장권은 놀이공원처럼 팔에 채우고 입장해요.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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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하우스 (실내 체험공간)

실내공간에는 5개 테마 홀이 있고 테마 홀마다 주제가 있더라고요.
1 테마 홀 관계 / 2 테마 홀 일상 / 3 테마 홀 사색과 휴식 / 4 테마 홀 행복 / 5 테마 홀 상상이에요. 비싼 입장료 내고 방문하시는데 주제를 알고 감상하는 게 모르고 보는 것보다 나은 것 같아요.

안내문에서 보니 인스타 팔로우하면 물을 주더라고요. 부랴부랴 팔로우하고 물 받았어요. 용기가 이쁘더라고요.^^

오랜만에 보니 추억 돋게 하는 공간들이 많았고 넓어서 관람하시는 분들 많아도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전체적인 색감이 밝아서 사진들도 너무 이쁘게 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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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가든

정말 놀랐던 건 실외, 야외 가든이었어요. 2만 5천 평이라는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는 사이즈가 아니니 실감을 못하다가 야외 가든에 나가서 둘러보는데 정말 끝이 없더라고요. 아기자기 공간별 테마가 있고 너무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스누피 광장, 비글스 카우트 캠프, 피너츠 사색 들판, 찰리 브라운의 야구 잔디, 피너츠 컬러 가든, 라이너스의 담요 숲 등등 하루 종일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 너무 좋은 공간들. 야외에 나가보고는 입장료가 왜 이렇게 책정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한 두 시간이면 둘러보기 충분한 시간이라고 예상했는데 마음먹고 가서 종일 아이들이랑 놀아도 되겠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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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스누피

카페 스쿠피는 오전 9시부터 하절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요 아주 넓은 공간에 탁 트인 곳이에요. 통창으로 보이는 제주의 자연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또 피자, 케이크, 샌드위치, 토스트, 샐러드 커피 외 음료 등 다양한 디저트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카페 스누피라는 이름에 걸맞게 베이커리와 음료에 스누피가 마구 보여요.

많은 메뉴들 중 고르고 골라 먼지 케이크(9,500원) / 엔젤 케이크 (9,000원) / 비글 스카우트 초코 라테 (7,500원)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봤어요.
피자나 햄버거는 맛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케이크들의 맛은 속 빈 강정이랄까... 겉은 정말 예쁘고 사진도 예쁘게 찍히지만(인스타 사진용) 맛은 별로예요. 속의 빵도 겉의 크림도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맛이고, 오로지 모양만 신경 쓴 맛, 먼지 케이크의 먼지는 그냥 솜사탕이 더라고요. 커피 원두도 별로라 제 값을 못하더라고요.많은 손님들에 지치셨는지 직원분들도 인상적이게 차가우시고...맛의 퀄리티를 좀 올리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남았어요.다만 음식값은 공간 사용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엔젤 케이크

먼지케이크

다음은 카페 스누피 옥상이에요. 중간에 계단이 있어 올라가 봤는데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더라고요. 더워서 밖에 앉지는 않았지만 안돌 오름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였어요. 날이 좋은 날은 이 자리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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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너츠 스토어

스누피 가든의 기념품점 피너츠 스토어는 정말 없는 게 없는 제가 여직까지 가본 기념품 샵 중 가장 종류가 다양한 공간이었어요. 생필품부터 먹는 것, 입는 것, 인형, 선풍기, 디퓨저, 우산, 문구류 등등등 대형 슈퍼에 온 기분이랄까. 너무 많아서 무엇을 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날이 날인지라 휴대용 선풍기 사서 나왔어요.(1,8000원)

나오는 길에 화장실도 예뻐서 한 컷 찍어봤네요.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 모두 깔끔하고 깨끗한 공간들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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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픈 준비 중인 스누피 가든에 가보았어요. 정원관리에 필요한 제품들을 판매하더라고요. 초록의 싱그러움이 예쁜 공간이에요.

이미 제주 구좌의 대표 명소가 되어버린 스누피 가든, 생각보다 다양한 볼것들이 있어 좋았어요. 제주 여행 때 시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조금 여유 있게 방문시간을 잡으시고 가시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