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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여행지

[용인 처인구] 조용한 나들이가 필요할때, 은이성지

by 7아몬드 2021. 9. 16.

 

은이 성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82
무료개방(월요일은 개방하지 않음)
주차: 전용 주차장 있음

김가항성당 외관

 



조용한 나들이가 필요한 날 성지를 가끔 찾아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는 은이 성지에 다녀왔는데요. 여름 끝자락이라 덥지도 않고 성지 한 바퀴 돌면서 이런저런 생각하며 산책하기 참 좋았네요.

 


버스도 두 대나 성지 입구를 지나더라고요. 성지 앞에는 은이 성지 입구 정류장이 있네요.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 은이 성지가 보여요.

 

 

 

주차는 09:00부터 17:00까지 개방하네요.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주의할 사항들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고요. 제가 방문한 시간에 꽤 많은 분들이 기도 중이셨는데 정말 조용하고 경건해지는 분위기였어요.

 



 

주차장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은이 성지는 우리나라 최초 사제이신 김대건 신부님께서 세례를 받고 사목활동을 하던 곳이죠.

안내문에 보니 <은이>라는 뜻이 <숨겨진 동네>라는 뜻으로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 살던 신자들의 은신처였다고 해요.
기념관이 따로 있었으나 거리두기 4 단계인 관계로 인해 닫혀 있었어요.

 

 

 


 

김가항 성당은 출입이 가능했어요. 하얀색의 성당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었어요.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와 성당 건너편에 조성되어 있는 순례길을 한 바퀴 걸었어요.
저녁시간이라 가장 짧은 코스를 선택해서 걸었는데 20분여 정도밖에 안 걸리더라고요.


 


안내 표지판에 5개의 코스가 잘 안내되어 있어 편리했어요.

 

 


청년 김대건 길, 문수산 길, 골 베마 실길, 한덕길, 고초골 공소 길 이렇게 5코스가 있네요. 짧은 코스는 4킬로, 제일 긴 한덕길 코스는 19킬로나 되더라고요. 이날은 너무 늦게 방문한 탓에 가장 짧은 코스를 돌았지만 다음번에는 긴 코스로 한번 돌아봐야겠어요.


걷다 보면 보이는 모습들이 마음이 차분해지게 해요. 가을에 들어선 만큼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도 보이고 익어가는 밤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용인 가볼 만한 곳. 용인 성지 은이 성지로 조용한 나들이가 필요하실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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