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소소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47
11:00 - 18:00
주차 가능
제주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마을 송당리에 나만 알고 싶은 신상 카페가 오픈했더라고요. 지나다 마당이 예뻐서 우연히 들렀는데 너무 만족한 곳이었어요. 카페 이름은 시시소소.
지난 방문에는 보이지 않던 곳이니 생긴 지 서너 달쯤 되었을까요. 사장님께 따로 여쭤보진 않았네요. 뭐 언제 오픈한 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송당리 카페와, 베이커리, 식당 등이 모여있는 곳에 시시소소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집을 리모델링한 아담하지만 따뜻한 곳이였어요.
건물도 예쁘고 입구도 예뻐서 실내가 기대되더라고요. 들어서니 아니나 다를까 느낌 너무 좋은 실내 분위기였어요.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심플하지도 않고 초록이들이 보이는 창과 마당이 보이는 창이 작고 아담한 실내를 답답하지 않고 느낌 좋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한쪽으로 많은 종류는 아니지만 몇 가지 옷도 전시해 놓으셨어요. 구입할 수 있는 옷들이고요.
부엌 또한 아기자기해요. 원래 집의 내부를 크게 바꾸지 않고 있던 그대로의 구조를 살리셨나 봐요. 리모델링 전의 집이 상상이 되더라고요.
메뉴에는 커피와 차, 라테, 스무디 종류가 있네요. 시시소소의 여러 장점들 중에 또 하나가 음료의 가격인데요. 다른 곳보다는 저렴한 음료값이에요. 그리고 세 가지 종류의 디저트도 팔고 있는데 휘낭시에, 바나나 브래드. 그리고 에그타르트가 있었어요.
메뉴들 중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당근주스 그리고 휘낭시에를 주문했어요. 휘낭시에는 아몬드 휘낭시에와 무화과 휘낭시에 두 종류가 있어서 하나씩 주문해 봤네요.
방문한 날 날씨가 너무 좋아 야외테이블에 앉아봤어요. 해는 내리쬐지만 바람은 시원한 날이었거든요. 해먹도 있어서 누워도 보고요. 그늘진 테이블에 앉아 있으니 어려서 시골 할머니네 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주문한 먹거리들이 나왔어요. 사실 세 가지 종류의 디저트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휘낭시에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추가해서 먹었어요. 너무 덥덥하지 않은 식감과 고소한 아몬드 또는 달짝지근한 무화과 두 가지 종류 모두 너무 맛있더라고요. 웬만한 베이커리 맛집 저리 가라였어요.
다음번 방문에는 다른 두 종류도 먹어봐야겠어요.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의 음료와 디저트 정말 가성비 좋지 않나요!
시시소소를 분위기 맛집 아님 휘낭시에 맛집이라 불러야 되나요...
바람 부는 나무 그늘에 앉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정말이지 너무 맛난 휘낭시에. 여기가 진정 천국이 고나.. 했네요.
혼자 여행 가시는 분들도 방문하기 좋고 아이들이랑 가족단위도 방문하기 좋은 송당리 시시소소. 제주여행 때 방문해 보세요.
저만 알고 싶은 곳이지만 어차피 이렇게 좋은 곳은 숨기려고 해도 알려지고 말 곳이니 예쁜 마음으로 추천해 보아요!^^
친절한 여사장님 두 분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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