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 칼국수
강원 양양 강현면 물치 1길 16
매일 10:30 - 14:00 (월요일 휴무)
주차공간 없음
강현 칼국수는 물치항 건너편 마을에 위치한 동네 분들이 많이 가시는 장칼국수 집이에요. 특징이 있다면 낮 14시까지 영업을 안 하시기 때문에 13시 반전에는 가셔야 해요.
주차공간도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 근처에 주차하시면 돼요. ^^ 이날은 가게 앞에 자리가 비워져 있어 가게 앞 주차하고는 입장해 봤네요.
짧은 영업시간도 짧은 영업시간이지만 월요일은 휴무이니 꼭 참고해서 들르셔야 해요.
평일에 방문하면 여행객분들 외에도 인근사시는 주민 분들이나 직장 점심시간에도 많이 들르시기 때문에 점심시간 살짝 피해 13시 즈음 방문했더니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는 딱 네 가지에요.
장칼국수 7,000원
칼국수 7,000원
콩국수 8,000원
열무국수 7,000원
지인이 콩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 여쭤봤더니 아직은 개시를 안하셨고요. 두 어달 더 있어야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집을 개조한 곳이라 실내가 많이 넓지는 않아요.
찬이 먼저 나왔네요. 오랜만에 열무김치를 보니 여름이 코 앞인 게 느껴지더라고요. 시원한 열무김치와 입맛 돋우는 무생채까지 장칼국수가 나오기도 전에 모두 먹는 바람에 더 주셨어요. 말씀드리지도 않았는데 접시가 비면 늘 먼저 보시고 더 주겠다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리고는 김치냉장고에서 손 크게 덜어 꺼내 주세요.
주문한 장칼국수가 나왔어요. 제가 강원도 이곳저곳 장칼국수집을 꽤 다년 본 결과 강현 장칼국수가 다른 장칼국수 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첫째, 양이 굉장히 많아요. 다른 곳의 곱빼기 에요.
둘째, 국물이 진해요. 다른 곳보다 더 걸쭉하고 고추장 맛이 강한 진한 맛이에요.
셋째, 조개가 들어가요. 조개들 어가는 곳을 저는 아직 못 봤거든요.
넷째, 사장님께서 친절하세요.
다섯째, 밥은 공짜로 주시고 모자라면 더 주시는 후한 인심이 있으세요.
면이 모자란 지인이 밥까지 주문해서 말아먹는 센스를 발휘했어요. 강현 식당, 검은 쌀이 들어간 밥도 찰지고 맛있어요. 오늘도 배가 과하게 부르도록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아래 사진은 잘 가라고 마중까지 해주시는 사장님 사진인데요. 찍으려고 했던 건 아닌데 사장님께서 사진에 계셨군요. 친 이모님처럼 언제나 친절하세요.
양양, 속초 여행을 계획하셨다면 물치항 지나실 때 들르기 좋은 강현 식당 추천해요. 영업시간이 짧기 때문에 꼭 시간 확인하고 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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