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몬드의 맛집

[서울] 대치동 브런치 맛집, 르 브런쉭

by 7아몬드 2021. 4. 14.

르 브런쉭

강남구 삼성로 350 서울빌딩

매일 9:30 - 21:00

주차 가능(기본 2 기간 발렛비/ 3천 원)


코 시국으로 한참을 못 만났던 동료들을 만나러 각자의 집 중간지점으로 낙첨된 르 브런쉭 대치점으로 브런치를 하러 나갔어요. 르 브런쉭은 가로수길에 본점이 있고 십 년 이나 된 오래된 맛집이죠. 광교 점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 못했고 대치점은 직영점이라고 하더라고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게 편하지만 자차를 이용해도 복잡한 곳이지만 발레파킹이 가능한 게 장점이네요.

오전 시간에 늘 북적거리는 집이라 오늘도 거의 만석이더라고요. 어쩔수 없이 실외에 자리를 잡았어요. 선택지가 없기도 했지만 사람들 많은 실내나 차 많이 다니는 실외나 소음의 정도가 비슷해요^^ 우리들은 매일 만나도 왜 이렇게 할 얘기가 많은 걸까요.

르 브런쉭 입구

입구에 앉아서 늘 놀라게 하는 이 친구. 이 친구도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르 브런쉭은 메뉴가 다양하고 많은 편이에요. 팬케익, 파스타, 샌드위치, 스테이크, 리소토 등등 이요. 그리고 평일에는 올데이 브런치 메뉴가 3가지 종류가 있거든요. 커피가 포함된 가격이라 가성비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평일에는 늘 이 메뉴들로 주문해요. 마침 만난 인원이 3명이라 세 가지 메뉴를 하나씩 주문해 봤어요.


메뉴

야외 테이블 자리에 앉아도 될 만큼 날씨가 따뜻해져서 실외에 자리를 잡아봤어요. 세 테이블 정도가 작은 실외공간에 있거든요.


야외석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네요. 팬케이크, 에그 베네딕트, 까르보나라와 세트에 포함된 아메리카노예요.아메리카노 맛도 좋아요. 신선한 원두에 아주 적당한 산미까지 괜찮고요.

르 브런쉭 팬케이크를 좋아하는데 이날도 역시 적당히 잘 구워진 팬케이크에 버터를 발라 한 입 먹고 야채나 빈까지 먹으면 꿀맛이에요. 또 메이플 시럽 푹 찍어서 먹으면 정신 번쩍 나는 맛있는 맛이네요.


르 브런쉭 까르보나라는 다른 곳과 다르게 수란이 올려져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비주얼도 더 좋고요. 수란에 베이컨이 듬북 들어간 까르보나라 수란 예쁘게 잘라서 노른자 살살 비벼서 먹으면 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대신 금방 꾸덕꾸덕한 음식이 되니 부지런히 먹어야 해요.

까르보나라


그리고 에그 베네딕트요. 두 개가 나오고요. 하나만 먹어도 사실 배부른 사이즈예요. 어떤 날은 수란이 너무 익어서 거의 반숙이 될 뻔해서 나올 때도 아주 가끔 있었는데 이날은 알맞게 익어 나왔네요. 배를 갈라보니 흐르는 계란 노른자가 입맛 자극에 가속도를 붙여요. 커피와 먹어야 느끼함을 잡을 수 있죠.^^
아무래도 계란이 많이 들어간 조리다 보니 먹고 나도 더 배부르고 속이 든든한 느낌은 있네요.

에그 베네딕트


수란을 곁들인 음식들이 먹고 싶을 때, 대치동에서 브런치가 고민될 땐 르 브런쉭으로 가시면 돼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