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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여행지

[통영] 통영 여행: 숙소 / 먹거리/ 볼거리

by 7아몬드 2020. 12. 18.

통영 스텐퍼드호텔/ 통영시장/ 동피랑/ 충무김밥/ 시락국


 

오랜만에 통영에 들렀다.

목적지는 남해였지만

숙소 문제로 통영에서 하루를 자고

남해로 가기로 했다.

 

저녁나절이 다 되어 도착한 통영은 

날씨가 끄물끄물하다.


 

 

 

 

 

 

이번 숙소는

스탠퍼드 호텔 &리조트에서 묶기로 했다.

우리가 묵은 방은

 

콘도 패밀리 스탠더드

(방 2개, 화장실 2개, 넓은 거실, 넓은 침대)

 

들어서자마자 거실이 정면에 있고 양쪽에 큰방 작은방있다.

 

 

 

 

 

 

 

스탠포드호텔 &리조트는 이 뷰가 매력적이다.

 

아침에는 핸드폰이 아닌

뱃고동 소리가 모닝콜해주는 

특별한 뷰^^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이 드럼세탁기이다.

속옷이나 양말 처리하기 너무 좋다.

 

 

 

 

 

 

 

화장실또한 넓고  청소상태도 매우좋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통영 전통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스탠포드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충무김밥을 먹기로 한다.

그리고 주전부리들을 더 많이 먹기로~

 

충무김밥을 여러 군데서 먹어보았지만

특별히 맛있는데도, 특별히 맛없는데도 없다.

모두 기본은 하는 맛들

 

처음 통영을 방문했을 때는

한참 고민하며 골랐으나

이젠 사람 적고 발길 닿는 곳으로 들어간다.

 

이순신 꿀빵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맛있다.^^

 

게다가 맛있는 것 고르려고

그 많은 시식을 하다 보면

배가 불러서 사지 못할 때도 있다.

 

 

 

 

 

 

 

저녁 먹은 것 소화도 시킬 겸

동피랑에  오르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해는 완전히 져있다.

맑은 날 통영도 통영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만

난 해가지고 보는 통영의 불빛들이 참 좋다.

가슴 따뜻해지는 기분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주차 때문에  늘 곤욕이지만

이 불빛들을 보고 있으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리고 항상 통영 전통 중앙시장 앞만 번화하다.

시장 쪽을 벗어나면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이다.

 

 

 

 

 

 

 

동피랑 쪽으로 가다 보니

 

고사이 없어진 카페나 가게들도

새로 생긴 가게들도 여럿 보인다.

 

 

 

 

 

 

 

동피랑은 높지 않아 오를 만 하지만

더울 때는 그늘이 없어 오르기 힘들긴 하다.

 

우리 동네 저녁 먹고 마실 나온 느낌으로 올라가서

통영을 한눈에 담고 내려오면 된다.

 

 

 

 

동피랑 정상

 

 

 

 

끝까지 오르면 작은 어촌마을이 보인다.

착한 마을 같은 느낌^^

 

이순신 빵과 갈 때마다 들르는 과일 가게에서

과일을 사 숙소로 귀가했다.

 


 

아침 6시 역시나 뱃고동 소리에 눈을 떠

커튼을 젖히니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침에 간단하게 러닝머신에 올랐다가

인피니트 풀은 구경만 하고 내려왔다.

 

마스크 벗고 수영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뛰면서도 이런 풍경을 보고 있자니 

사실 힘든지 모르고 뛰게 되는데

 

아마 이것도 여행이니까 그렇지, 매일 보는 

풍경이면 순간순간이 깊이 담기지 않겠지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오늘 아침은 시락국으로 결정하고 서호시장으로 출발해 본다.

 

 

 

 

 

 

 

 

 

 

 

 

 

허영만의 식객에 나와서 유명한 곳이라는데

입맛이야 다 다르고 지역마다 음식의 특징이

있지만, 내 입맛 기준 시락국은 그저 그렇고

반찬만 맛있다.

내가 끊인 시래깃국이 더 맛있음.

 

무엇보다 매우 불친절하시며 현금결제만 가능하고

사장님께서 꽤 공격적인 말투이시다.

먹는 내내 눈치가 보일 정도이다.

 

 

반찬을 뷔페처럼 먹으면서 시락국을 먹는 식당은 

서호시장에도 여럿 있으니 다른 곳으로 가시라~

 


마지막으로 스탠포드 호텔에 들르시게 되고

커피와 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일층 베이커리에서 커피와 바게트 빵을 꼭 드셔보시라~
생크림도 구매해서 같이 드시길~

 
숨은 빵 맛집이 여기다.

먹느냐고 정신이 팔려 사진은 없지만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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