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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맛집

[양양] 수제버거 끝판왕, 파머스 키친

by 7아몬드 2021. 5. 4.

파머스 키친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산큰길 44-39

평일. 주말 11:00 - 19: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 - 16:00/ 주말 15:00 - 17:00)

 

주차: 가게 앞 알아서~

 

파머스키친 외관

 


비오는 주말인데 뜬금없이 치즈버거가 무척 먹고 싶어 파머스 키친으로 달려갔어요. 자주 방문하는 곳이지만 관광객 분들 많으신 주말에는 절대 가지 않는데, 이날은 왜 치즈버거가 당겼는지...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서 그런가 의외로 20여분밖에 기다리지 않았어요. '비가 와서 그런가, 왜지!'라고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고민들을 하고 있는 사이 차례가 돌아왔어요. 이런 날은 처음이라 정말 땡잡은 날이었네요.

양양 파머스키친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하시고 가야 해요. 또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인것 도 확인하세요. 일단 대기 접수를 하고 기다려요.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는 게 순서네요. 많은 분들이 몰릴 때에는 양보 차원에서도 이 순서가 맞는 것 같아요. 선 주문 후 조리니까요.

안내문

 

2층에는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게임기가 단출하게 있어요. 많지는 않고요.

 

대기실

 

2층 창가석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데 사실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요. 오늘도 제겐 기회가 오지 않았네요.
실내가 엄청 깨끗하거나 정갈하지는 않은데, 날씨 좋은 날은 창문 열고 바다 보며 햄버거 먹을 수 있는 곳이 몇이나 되겠어요. 동남아에 온 느낌도 나고 그래요. 햄버거 맛이 우선이겠지만 이 두 가지 점도 이 집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해요.

2층 테이블

 

그리고 루프탑은 비가 와서 테이블이 모두 접혀 있었네요. 파머스 키친에서는 동산항과 죽도정이 보이거든요.

루프탑


주문한 치즈 버거가 나왔어요. 파머스 키친 버거 중에 가장 기본인 버거죠. 세트로 주문하고 음료를 아메리카노로 바꾸고 감자튀김과 어니언링으로 변경했네요.

 

치즈버거세트

한 입 베어 물면 입에서 그냥 부스러지는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패티와 볶아진 양파 그리고 치즈와 빵의 조화가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문득 달려가서 먹고 싶게 만드는 맛이니까요.

 

치즈버거

감자튀김은 그냥 아주 평범하고요. 어니언링은 맛이 왔다 갔다 해요. 어느 날은 물러서 맛없고 어느날은 바삭하고요. 이날은 무척 맛있게 먹었어요.

 

어니언링

 

강릉이나 양양 또는 속초 여행 때 파머스 키친에서 햄버거 드셔 보세요. 대신 대기가 늘 길다 보니 바다 바라보며 여유 있게 기다릴 마음을 지니시고 가셔야 해요. 아주 운이 좋으면 30분 기다리시고요. 운이 별로면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 날도 있거든요. 많이 분들이 찾으시는 데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동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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