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나들이
무척 여름다운 날씨였던 주말 수원 이곳저곳을 걸었어요. 하늘이 맑은 날은 화성 성곽길을 걷기에도 좋고 행궁동도 좋고 신풍동도 좋네요. 화성 행궁만 들르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화성은 언제 가도 걷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대부분 평지라 많이 힘들지 않고 걸으면서 들를 곳도 많아요. 너무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운 카페, 디저트, 맛집들 등 볼거리나 즐길거리들이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주차는요.
연무대 주차장, 화성행궁 주차장, 수원 화성박물관 등에 주차하시면 돼요. 아니면 길가에 주차를 해도 되는데 주말엔 길가 주차가 쉽지는 않아요.
오늘도 수원을 보이기 위해서 열 일하는 열기구가 보이네요.
평일 11:00 - 20:30
주말 11:00 - 2:100
성인 18,000원
중고등학생 17,000원
초등학생 15,000원
25개월부터 유치원생까지 12,000원
낮이든 야간이든 날이 좋은 날 타면 수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열기구 타는 곳이 많이 없어서 수원의 명물이 되었어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잖아요. 한 번은 탈 만 한 것 같아요.^^
화성 성곽길은 걷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내려왔다 다시 걸을 수도 있고 완주해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너무 더운 날이 아니면 언제든지 걷기 좋고요. 야간에도 걷기 참 좋은 코스예요. 걸으면서 지루하지 않은 길이에요.
수원 방화수류정은 조선시대 정자인데요. 낮에도 예쁘지만 노을이 질 때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라 젊은 분들도 많이 찾으세요. 근래에는 방화수류정 피크닉이라고 해서 주변에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는 곳이 있어 나들이 오신 분들이 예쁜 피크닉 세트 대여해서 많이들 앉아 계세요.
걷다가 신풍동 쪽으로 왔어요. 맛집들이나 소품샵이 골목골목 즐비한 곳이에요. 골목을 걷다 보면 '여기에도 있었네' 싶게 집과 집 사이에 옷집이나 소품샵, 카페들이 많아요.
담벼락의 들꽃들도 잦은 비와 햇살에 많이 자라 있어요.
한참을 걷다 보니 허기가 져서 피자를 먹으면서 쉬기로 했어요. 수원 맛집 하면 많이 나오는 곳이지요. 맛을 미리 리뷰하자면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고요. 너무 맛있어서 찾아가서까지 먹는 맛은 사실 아니에요. 그냥 우리가 다 아는 피자맛이랄까. 맛의 특징은 없고 2퍼센트 부족한 맛과 가격이 아쉽다는 게 솔직한 심정.^^참고하고 방문하세요!!
존 엔진 피자펍 (신풍점)
경기 수원 팔달구 신풍로 47
매일 11:30 - 22:00
전용 주차장 없음
존앤진 피자 펍은 두 군데에 있는데요. 행궁 본점과 신풍점이 있는데 저는 신풍점에서 먹었어요. 행궁 본점이 규모도 더 크고 인테리어도 더 깔끔한 것 같아요.
작지만 펍 느낌 나는 인테리어예요. 카운터에서 주문 선결제 후 먹고요. 2-3인용 25,000원부터 있어요.
하프 하프 주문도 돼서 이날은 존 엔진 피자와 치즈 피자 반반씩 주문했어요.
식기류나 피클은 셀프에요.
서너 번 방문했는데 먹을 때마다 치즈가 더 많이 올려지면 좋겠다 하고 느껴요^^ 이 가격이면 추가 비용 없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요. 어쨌거나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남은 피자는 포장해서 왔어요.
걷고, 보고, 먹기 좋은 곳. 마냥 즐기는 것만 아닌 화성행궁이나 박물관에서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어 유익한 나들이로 좋은 곳이니 나들이 목록에 추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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