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떡볶이(오리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 151번 길 20 2층
오리역 6번출구
매일 11:00 - 21:00
주차 가능
홈플러스 분당 오리점에 장을 보러 나섰다가 참새가 방앗간 지나칠 수 없어 간식으로 즉석 떡볶이를 먹었어요. 떡볶이가 다 같은 맛인 것 같지만 다 다르잖아요. 즉석떡볶이의 특유의 맛이 먹고 싶었네요. 그냥 먹음 되지 먹는데 왜 이렇게 이유가 많은지요.
반장 즉석떡볶이는 체인점이고 지점이 많아요. 신사동 가로수길이 본점이네요. 가로수길에서는 항상 기다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요.
처음 방문할 때는 눈치 못 챘었는데 반장 떡볶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학교 교실 느낌이에요. 추억의 학교 교실을 재현했어요.
라테~ 느낌이요!! 테이블도 학교 책상 걸상 느낌이고요. 메뉴도 칠판에 써져 있어요.
메뉴도 반장 떡볶이를 비롯해 깻잎 반장 떡볶이, 부반장 떡볶이, 선도 떡볶이 등등 선도라는 단어 오랜만에 듣네요. ^^
개인적 취향으로 요즘 즉석 떡볶이 체인점 중 반장 떡볶이가 라테~ 신당동 떡볶이 맛 같아요. 심심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 이랄까요. 얼마 전에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 다녀왔는데 그곳도 예전 맛이 아니더라고요... 제 입맛이 변할 것일 수도 있고 환경이 변했으니 재료의 맛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 주인이 바뀌니 손 맛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어렸을 때 먹던 맛이 아니라며 아쉬워하며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아는 그 즉석 떡볶이의 맛이 있잖아요~^^
자리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네요. N페이로 주문하면 포인트가 쌓이기 때문에 자리에서 주문했어요.
착한 학생이기 때문에 단무지도 말씀하신 대로 스스로 가져다 먹었어요. 많이 가져다 먹었지요. 조금 먹으라는 말씀은 안하셨기에...
이번에는 기본 반장 떡볶이 3인분을 주문해 보았어요. 또 침이 고이네요. 떡볶이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고추장 때문인 건지 떡 때문인건지 이넘의 중독은 문제가 아닐 수 없어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떡이란 떡은 모두 좋아하고 가래떡에 조청 지어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고추장 떡볶이는 밀떡으로, 궁중 떡볶이는 쌀떡으로>가 제 떡볶이 철학이에요.
성격 급한 사람은 언제나 있지요. 설 익어도 간이 덜 배어도 먹어요.
역시 쫄깃쫄깃 맛있더라고요. 즉석 떡볶이는 끊으면 끊을수록 맛있잖아요. 면 먼저 먹을까! 떡 먼저 먹을까! 항상 무엇을 먼저 먹을까 고민하면서 먹어요. 고쳐지지 않은 이 쓸데없는 버릇.
21년 새해 첫날부터 먹는 것 타령이네요. 세상엔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맛있는 떡볶이도 너무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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