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문해변 수제버거 맛집 폴 앤 메리 치즈버거 리뷰
강문해변에 바다 보러 간 날, 날씨가 오락가락 무척 변덕이 심했어요. 해가 쨍할 때 도착했는데 주차하고 나니 흐려지고 비가 오더니, 다시 해 좀 비추다 또 비가 내리더라고요. 흐린 날 이라기보다 어두운 날이라고 할까요.
멀리 보이는 건물이나 석양, 구름 또한 흔히 볼 수 없는 날이었네요.
이런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어울리는 날이지만 왜 햄버거가 생각났는지 저녁으로 햄버거를 먹으러 강문해변 바로 앞에 있는 수제 햄버거 전문점 폴 앤 메리에 갔어요.
폴 앤 메리
강릉시 창해로 350번 길 33
매일 10:00 - 21:30
주차: 강문해변 공영주차장
폴 앤 메리는 많은 분들이 모이는 강문해변 앞이라 줄을 서신 분들이 많아 먹고 싶을 때 마음대로 못 먹는 곳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정말 한산했어요. 몇 번 방문했다가 대기시간에 지쳐 돌아갔었거든요. 대기 없이 들어서니 세 테이블에 손님들이 계시는 정도 더라고요. 이게 웬 떡인가 했네요.
폴 앤 메리 분위기는 약간 어두운 듯한 실내가 햄버거집보다는 펍 느낌에 가깝더라고요. 연식이 있어 아무래도 실내가 엄청 깔끔하진 않았어요. 허나 바다 뷰 수제 햄버거집이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화장실도 내부에 있었어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는 테이블이 더 많더라고요.
폴앤 메리는 선불 이고요. 폴 앤 메리의 또 다른 특징이 세트메뉴가 없어요. 단품별로 주문해야 해요.
베이컨이나, 치즈 등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추가 주문 가능하더라고요.
모짜렐라 치즈버거를 테이크 아웃을 해서 지인이 사다준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먹으니 빵도 눅눅해지고 치즈도 굳어서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가 없었어서 갓 조리된 버거를 다시 먹고 싶은 마음에 먹어본 메뉴를 다시 주문해 봤어요.
폴 버거(7,500원), 모차렐라 치즈버거(9,000원)와 감자튀김 1.2인용(2,000원), 탄산음료를 주문했네요.
밖으로 비바람이 불다 우박도 떨어지다 어두침침한 하늘이 보이네요. 밖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이곳은 먹을 수 있는 곳이라기보다는 웨이팅 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되는 것 같아요.
드디어 주문한 모차렐라 치즈 버거와 폴 버거가 나왔어요.
줄줄 흐르는 모짜렐라 치즈가 입맛 돋게 해요. 무슨 햄버거가 이렇게 생겼냐고요.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꿈의 버거예요.
햄버거 안의 내용물은 이렇게 들어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패티, 치즈, 양파, 토마토, 양상추 , 그리고 소스. 감자튀김도 눅눅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사이즈가 큰 버거를 먹을 때에는 입을 크게 벌리거나, 재료를 잘 정리해서 먹는 스킬이 필요하잖아요.
요령 있게 먹고 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버거는 죽도해변 파머스 버거가 맛있고, 감자튀김은 강문 해변 폴앤 메리가 맛있더라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 기준이에요.^^
바다 뷰 카페 폴앤 메리 모차렐라 버거. 치즈 덕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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