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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여행숙소

강릉 초당동 소나무 풍경을 액자로 품은 힐링 감성숙소, 포레스테이

by 7아몬드 2023. 12. 10.

강릉 초당동 소나무 풍경을 액자로 품은 힐링 감성숙소,

포레스테이에서 푹 쉬고 먹고 자고 온 이야기 풀어 볼게요!!

 

우리가 여행을 계획할 때,
어떤 주제로, 누구와 함께,
어떤 목적을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
같은 여행 장소로 떠나더라도 여러 가지가 달라지게 되잖아요!
 
이번강릉으로의 여행은 오로지 푹 자고, 많이 먹고, 쉬어서 부르튼 입술이 나을 목적을 가진, 힐링을 주제로 다녀온 여행이었요.(입술이 부르터서 고생을 한 지 3주째였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주말이 아닌 주중을 선택해서, 사람과 교통수단들 보다는 산과 바다와 나무를 더 많이 보고 흙을 밟자는 다짐을 하고 간,
자연을 더 많이 보고 눈과 마음까지 씻고 오겠다는  핑계로 또 떠나봤지요.
놀러 가는데 참 이 유도 많고 핑계도 많습니다만.
 
자연 안에 있고 싶을 때가 종종 있잖아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힐링이 목적인 만큼 차로의 이동이 많지 않게 주변에 먹거리촌이 있었으면 좋겠고, 산책정도의 움직임만 할 수 있는 위치에, 바다가 되었든 산이 되었든 사람 많지 않은 곳이 어디 있을까.. 하고 찾던 중,
문득 떠오르는 숙소 하나가 있었어요.
 
강릉 자주 오가며 찜 해 두웠던 곳인데,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주말예약은 번번이 실패했던 곳이었거든요. 
마침 평일이라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마침 비어있는 룸이 있더라고요.
 
망설임 일도 없이 예약했습니다.
 
이 숙소도 역시, 혼자만 알고 싶지만,
천천히 알려졌으면 좋겠지만,
좋은 건 나눠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나눠보겠습니다!!^^*

 

포레스테이

주소: 강릉시 난설헌로 193번 길 17 2층

문의전화: 010-3431-4557

 


 

 
네이버에서 예약했고, 다음날 사장님께서 확정예약 문자에 주소와 안내 사항 등을 문자로 주셨어요.
 
 

 
 

 
강릉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옆 작은 주택가에 위치한 포레스테이.
3층의 하얀 외관이 눈에 띄는 깔끔 반짝반짝한 곳이라는 게 첫인상이었어요.
신축이라 말할 것도 없지만, 집이든 사람이든 깨끗하게 신경 써서 관리하는 건 티가 많이 나잖아요~
 
 

 
 
 
방으로 올라가기 전에 1층에 창문과 문이 여기저기 있길래 좀 둘러보았지요!!
 
사장님께서 외출 중이시라고 계약한 룸 확정과 안내문자 주실 때 부재중이심을 알려주셨거든요.
 
그래서 안은 둘러보지 못했지만,
 
주차장과 연결된 1층에 나무 그네와 의자와 작은 꽃, 작은 나무들을 가져다 놓으셨더라고요.
게다가 남향이라 해가 잘 들어서 사진이 너무 잘 나오길래 사진 백장 찍으면서 구경도 하고 그네도 탔어요.
 
 
 

 
 
 
하얀 외관과 나무문, 금색손잡이와 밖에서 보이는 커튼의 느낌이 안에는 어떻게 꾸며 놓으셨을까!!! 궁금하게 하더라고요. 
 
 

 
 
 
1층 구경 가능하면 내일 구경을 부탁드려서 봐야지!!! 다짐하며 2층 예약한 룸으로 올라가 봤어요.
 
 

 
 
 
룸은 2층에만 4개가 있었어요. 그중 중간 룸에 묵었고요.
 
 

 
 
 
좋을 줄은 알았지만, 이 문을 열기까지는 정말 몰랐어요.
 
이 정도 일 줄은.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이 소나무 숲 뷰!!
1층에서 보는 소나무 숲과 2층에서 바라보는 소나무숲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냥 웅장하다는 느낌. 어떤 분이 후기에 입이 떡 벌어진다고 하더니, 정말 그랬어요.
세월을 가늠하게 해 주는 소나무숲은 경의롭기 그지없더라고요.
 
 

 
 
아래사진은
포레스테이 스탠더드룸 전체 느낌이고요.
 
 

 
 
반대쪽에서 본 느낌은 이래요.
아기자기. 심플. 깔끔. 
 

 
 
창문 앞에 놔주신
이 의자에 앉아서만 있다가 가도 좋겠더라니까요. 글쎄.
실제로 오래 앉아있었어요.

꼭 명상하는 느낌이었거든요.
저절로 명상이 돼요.

 
 

 
 
 
밖을보니 사진 찍는 연인들 조차 드라마 한 장면을 천천히 돌려보는 느낌을 만들어주는
자연의 경의로움이란..^^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3인기준 룸이라 둥근 테이블과 3개의 의자가 있고요.
 
 

 
 
요건 부엌모습이에요. 조명 하나 수전하나 까지도 이곳을 꾸민 센스와 정성이 느껴졌어요.
 
 

 
 
이번엔 화장실이요.
 
화이트톤 타일과 블랙라인의 샤워부스가 너무 예뻤고요.
남은 비누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모아서 이렇게 방향제로 사용하시 것 자체도, 너무 좋은 팁 배우게되더라고요.
 
 

 
 

 
 
리모컨 모아놓으신 소소한 센스도 너무 좋고요.
 
 

 
 
오죽하면 옷걸이도 예뻐요.
 
 

 
 
무심한 듯 툭 놓여 있는 작은 바구니조차 예쁜 건 무슨 일!
 

 
 
이번엔 화장실이에요.
샴푸, 트리트먼트. 워시는 가져가지 않으셔도 되게 비치되어 있어요.
 
 

 
 
칫솔. 치약은 대부분 숙소에서 제공을 하지 않아 가지고 다니지만,
작은 부분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또한 만점.
 
 

 
 
핸드폰 잠시 올릴 수 있는 휴지걸이는 사랑이지요. ㅎㅎ
 
모두 공감하시죠????^^
 
 

 
 
출입문 옆, 손 닦는 공간은 또 따로 있어요.
이런 거 정말 좋아해요. 가까이 있으면 쉽게 몸이 움직이니까요.
 
 

 
 
수건과 휴지들도 넉넉하게 놓아져 있고요.
드라이도 함께 있네요.
 
결국 없는 거 없이 모두 있다는 거예요.
 
 

 
 

안보여서 진짜 몰랐는데 아래 수납공간에
전자레인지도 있고요.

 
 

 
 
묵는 동안 끼니는 모두 사먹어서 살피지 않았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조리도구도 없는 거 없이 모두 있었어요.
와인오프너와 와인잔까지 있고요.
 
 

 
 
또, 사장님께서 보여주신 배려의 끝판왕 컵라면!!!
컵라면이 아주비싼것도 아니고 잘 즐겨 먹지도 않지만, 진짜 이런 배려는 사랑이지 싶었어요.
"고객사랑"
 
 


2층

 
이제 2층 보러 가실게요!!!
경사 가파른 계단이라, 사실 올라가기 귀찮더라고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침대가 위에 있는걸
 
 

 
 
 
그래서 올라갔더니 이렇게 넓디넓은 가족 침대!!! 
씨름해도 될 판이네요.
 
 

 
 
2층도 만만치 않은 배려와 센스들!!
 
 

 
 
요긴 2층 베란다고요. 날이 쌀쌀해서 밖에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날이 좋을 땐 요기 않아서 소나무 냄새 맡으며 이야기해도 되겠더라고요.
 
 

 
 
베란다에서 본 창문이에요. 
 
 

 
 
 
침대옆에 작은 트리가 있어서 따뜻한 느낌이 연출됐어요.
 
 

 
 
트리 옆으로 선이 있길래 뭔가 봐더니
아놔!! 전기장판이 깔려 있더라고요!!
2층이다 보니 외풍이 있을걸 생각해서 가져다 놓으신 듯했는데
추위에 취약한 저로서는 정말 유용한 아이템이었어요.
덕분에 따뜻하게 푹 잘 잤거든요.
 
 

 
 
룸투어 실컷 하고 나서는,
 
허난설헌 공원을 거쳐 경포호수까지 산책을 하고 먹을 것들을 사서 돌아오니 날이 어둑해졌더라고요.
 
포레스테이가 따뜻해 보여서 한컷 찍어봤어요.
 
 

 
 
 
다음날 아침 커튼을 치니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눈과 마음에 많이 담아뒀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기도 전,
퇴실하기 전에 커피 한잔 드시고 가시라며 문자까지 주신 사장님,

이 풍경 보면서 커피 빠지면 안 되잖아요.
3초 만에 옷 입고 내려가려고 문을 여니 밖에 간식까지 걸어놓으신 사장님.

 
비타음료과, 막대사탕, 그리고 약과까지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있었어요.
세심한 배려에 또 웃음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1층에서 따뜻하게 내려 주신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포레스테이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장님 두 내외분과 나눈 따뜻한 이야기가 힐링의 정점을 찍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층은 아직 오픈은 하지 않았는데 이벤트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천천히 손을 보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 와중에도 집 앞에 심어둔 꽃이 겨울이라 시들고 말라가는 것이 아까워서 그 꽃들을 손보셔서 방에 걸어두신다고 하시는데 이숙소가 따뜻할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았어요.
 
 

 
 
 
내 돈 지불하고 다녀온 숙소이지만 두 분의 따뜻한 대화가 인생 선배님들에게 들을 법한 이야기들과, 얼굴에 웃음기 가시지 않는 두분의 인상자체와 대화만으로도 편한 휴식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1층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공간이니 언제든지 놀러 오라는 말씀도 해주셔서 강릉 가면 놀러 갈 곳이 한 곳 더 생긴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포레스테이에서 떠났어요.
 
1박 2일의 국내여행이 3박 4일의 휴식만큼이나 편하고 따뜻한 여행 될 수 있게 해 주신 사장님 내외분께 감사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해야겠어요.
 

 

여러분도 체크해 두셨다가 쉼이 가득한 여행이 고프실 때 방문해 보시길요...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미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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