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몬드의 여행지

[제주 성산읍] 볼거리 □빛의 벙커 : 반 고흐□

by 7아몬드 2021. 2. 22.

제주, 비밀 벙커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 경험

전시장소 : 빛의 벙커(제주 성산)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10:00 - 18:00(입장마감 17:00)

2021년 2월 28일 (일) 요일에 끝나요.

문의 전화 : 1522 - 2653
예약하지 않고 방문가능
주차장: 여유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 거장의 작품과 음악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다. / 라고 소개 되어 있는데 전시 의도가 적중 했던 관람이였어요.

실은 별로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인상적인 전시 였거든요. 저만 그런가 하고 관람 후 찾아보니 관람평이 좋더라구요.



빛의 벙커는 성산일출봉 근처에서는 어느 숙소에 묵으시든 15분안이면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제주의 갑작스런 폭설로 산간지방 길도 차단된날이였고 심한 바람에 밖에서는 도저히 1분도 채 서있기 힘든 날씨라 실내에서 무언가 하기 좋은날 이였죠.
물론 제주가 이런 날씨때문이라도 실내전시가 많이 있지만요.

빛의 벙커는 커피 박물관과 함께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어 가는길에 눈내린 예쁜 커피 박물관이 보이네요.

빛의 벙커 맞은편의 커피박물관



홈페이지에 보니 시간대별 예약이 있어 예약하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한지 전화문의를 해보니 그렇진 않았아요. 그냥 방문하셔서 예매하고 관람하시면 되요. 시간이 나뉘어진건 상영이 시작하고 끝나는 시간이였어요.
주차도 여유있구요.



빛의 벙커는 국가 기간 통신시설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벙커 였다고 해요. 2018년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는데 축구장 절반 크기라고 하니 입장해 보시면 그 크기 또한 짐작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프랑스 파리와 레보드프로방스의 채석장에도 같은 전시가 진행 되었나 보더라구요. 요즘 같아선 그래도 이런 전시가 참 보석같이 느껴지는 때인것 같아요.

빛의 벙커 입구



마감시간이 6시이나 상영되는 모든 작품을 관람하시려면 5시전에 입장해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티켓 할인요. 할인은 할인카드가 있으면 총금액에서 10% 할인이 아니라 1인 만 할인되는거라 할인 카드가 있으시면 모두 꺼내시고 가족도 각 각 구매하시는게 이득이에요. 실물카드가 없으면 앱카드만 제시해도 되더라구요. 저는 GS포인트로 할인 받고 지인들도 각자 예매 했어요
.




오디오 가이드도 준비되어 있구요.





티켓팅 후 입장하자마자 제게 보인 장면 이예요. 살짝 소름 돋았어요. 벽 전체가 작품이고 작품 자체가 움직이다 보니 작품안에 내가 들어와 있는 기분이더라구요. 음향의 크기 또한 감상을 배가 시키는 것 같구요.




고흐 작품의 강렬한 색감을 와이드한 화면으로 접하니 색의 강렬함이 더욱 와 닿았어요. 한참을 바닥에 앉아서 관람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 장면 자체가 예술이네요. 생동감있고 입체감 있는 전시에 많은 분들이 사로잡이시는 표정이였어요.







고갱의 작품도 고흐보단 짧지만 접할 수있어요. 한 시간이면 감상하실 수 있네요.




몰입형 미디어 아트는 처음 접해 보았는데, 거장들 작품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작품들을 감상하는 방법도 시대에 맞게 진화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간 몰입의 강도가 셋거든요. 관람하는 분들도 많고 사진도 많이들 찍으시다보니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을 수 없는데요.

만약에 이 전시를 혼자 관람하면 어땟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어요. 한편으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도 생각나게 하는 전시 였답니다.


여느 전시회장들과 같이 출구 쪽에 기념품 샵이 마련되어있어요. 그림들이 들어간 여러가지 굿즈 들을 팔고 있네요. 액자부터 컵, 우산, 메모지 등등 특이한 것은 마음에 드는 그림을 넣어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거였어요. 신박한 아이디어 더라구요.









2월까지 전시후 한달 휴식을 하고 세번째 전시로 모네, 르누아르, 샤갈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니 2월 제주방문 예정이신 반 고흐의 전시가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시는 것 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어린 아가가 있으신 분들은 어둠과 큰 음악에 아이들이 놀랄 수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