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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여행지

[강릉 사천] 숨은여행지 순포습지

by 7아몬드 2021. 1. 29.

순포습지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산 202-1

순포습지는 해수와 민물이 만나는 동해안 18개 석호 중에 하나예요. 방치되어 있었던 곳을 강릉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7년 동안 복원했다고 해요.

생태습지로 복원을 했기 때문에 여러 생물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요. 즉 아이들이 보고 즐길 것들이 많다는 것이죠.




누구나 느끼시겠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가 있잖아요. 이곳만은 사람들이 몰랐으면 좋겠다. 하고요..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그건 불가능한 일이죠!

순포리는 제게 그런 여행지 중 한곳이에요. 강릉 대표 석호 중 한 곳인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곳일 거예요. 저는 강릉을 가든, 주문진을 가든, 사천을 가든 식사 후에 항상 이곳에 들러 아이들이랑 산책을 하곤 해요. 그래서 사계절 이곳에서 아이들이랑 추억이 많아요. 제게는 보물 같은 곳이지요.

강릉에서 아이들이랑 힘들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꿀팁을 드릴께요!!


주차

순포습지라고 네비에 입력하고 가셔도 되지만 주차는 테라로사 사천점으로 가시면 돼요. 순포습지가 테라로사 사천점 옆에 있거든요. 아래 사진 화살표 보이는 곳이 순포습지 입구 쪽이니 테라로사 앞뜰에 주차하시고 걸으셔도 되고 주차를 아예 뒷뜰에 하시면 좋습니다.

주차만 하시고 그냥 가셔도 되지만 저는 양심껏 커피를 한 잔 사서 들고 산책을 하거나 산책 후 테라로사에서 쉴 겸 커피와 디저트를 먹어요.
테라로사가 워낙 커피는 맛있으니까요!!




앞뜰 주차장



주차를 하시고 순포습지 입구 쪽으로 천천히 가시다 보면 안내문구가 있어요.








길이 여러 갈래가 있는데 어디로 가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 둘러보고 싶은 마음 가시는 곳으로 가시면 돼요.
저는 오늘 왼쪽 길을 택했어요. 이날 날씨가 흐렸다가 해가 보였다가 변화무쌍한 날씨였어요.




봄에 들르시면 쑥도 많이 볼 수 있고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 깨끗한 쑥도 캘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봄에 이곳에서 쑥을 캐서 쑥떡을 만들어 먹는 답니다.




들어서자마자 생물들의 겨울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곧 봉우리가 열릴 것 같지요!!




금지사항도 잘 숙지해서 방문하세요. 반려동물도 입장도 안된다고 하네요.




조금 지나다 보면 정자도 보이고요. 더운 날엔 이곳에서 시원한 물도 마시고 멍하니 앉아있으면 그렇게 편하고 고요할 수 없어요.



정자를 지나면 우거진 소나무 숲이 나와요. 봄도 가을도 아름다운 곳이에요. 따뜻한 날엔 동화 속 같은 분위기가 연출돼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래 세곳은 모두 같은 곳이에요.


1월의 순포습지



4월의 순포습지



9월의 순포습지



이른 봄날 순포습지


그렇게 놀며 관찰하며 걷다 보면 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희는 봄에 이곳에서 개구리알, 뒷 다리 나온 올챙이, 앞 다리까지 나온 올챙이, 개구리 까지 관찰하며 엄청 잘 놀아요.




외에도 다양한 생물들이 많아요. 날이 다른 날 보다 따뜻했는데도 겨울이라 살얼음이 얼어있더라고요.








어떠 조류들을 볼 수 있는지 안내가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랑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한 바퀴 산책하고 나오면 아주 천천히 둘러보아도 한 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는 곳이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멋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도 많으니 연인 분들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여행지에 가서 여러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인적 드문 곳에서 조용히 걷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아요.

마지막 코스로 테라로사에 가서 맛있는 케이크와 커피로 마무리하면 더 없는 힐링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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