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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여행지

[양양] 3월의 낙산사

by 7아몬드 2021. 3. 3.


낙 산 사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어른 4,000원
중고생. 군인 1,500원
초등생 1,000원 등

주차: 유료주차

주차 팁: 낙산사 앞 낙산비치 호텔 1층 카페 이용 시 호텔 주차장에 2시간 무료주차 가능
(커피 맛있음)

낙산사

방문하는 날 하필 양양에 비나 눈소식이 있어서 많이 흐렸어요. 맑은 날의 홍련암을 사진에 담고 싶다는 소망이 무색하게 전날 그리 맑던 날씨는 어느새 꾸물꾸물하네요. 아쉬워라~

낙산사 입구


낙산사는 출입구가 정문과 후문 2곳있고 주차장이 네 곳이 있는데요. 정문 쪽으로 가게 되면 길이 멀기 때문에 저는 조금 더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위치인 후문 의상대 주차장에 주차를 해요.
그리고 이런 방법을 써요. 의상대 주차장보다도 의상대 앞 낙산 비치 호텔에 주차를 하고 낙산 비치 호텔 1층에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구입 후 2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아요. 그러면 커피값 저렴하게 커피도 마시고 주차도 할 수 있거든요.
커피가 맛이 없으면 추천드리지 않는데 여기 커피가 참 맛있어요!! (아메리카노 5천 원)

의상대 주차장

입장료 무인발권기


낙산사 요즘 입장시간은 오후 5시 30분까지니 참고해서 방문하세요. 절기마다 입장시간이 바뀌어요. 오늘은 의상대, 홍련암, 보타전, 원통보전, 해수관음상 순으로 둘러봤어요.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 날은 반대편으로 돌아요. 대부분 갈라지는 길에서 오른쪽 길인 의상대쪽을 많이들 먼저 가시더라고요. 무슨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건 아니고, 제 생각이에요. 여러 번 방문해보고 눈으로 낸 통계랄까요.^^

입장 안내시간

낙산사 의상대쪽으로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곳은 왼쪽의 전시관과 오른쪽 기념품과 전통차와 커피를 판매하는 다래헌이 있어요.

다래헌


다래헌과 의상대를 지나 홍련암으로 가는 길 오른쪽으로 바다가 계속 펼쳐지는 이 길은 언제 걸어도 걸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에요. 날이 맑으면 맑은 로 흐리면 흐린 대로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늘 그림 같은 곳이죠.
길게 늘어선 바람에 흔들리는 연두색 소원지들을 들여다보니 1월 1일 많은 분들이 소원을 빌고 가셨더라고요. 낙산사가 기도발이 워낙 좋다고 하니 모두 이뤄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로또 1등 백만 명 나와야 하나요!!! 대부분 로또 1등을 비셨더라고요.~^^

의상대에서 홍련암 가는길

의상대사가 좌선을 했다는 곳이죠. 오늘 의상대는 그냥 지나쳤어요.

홍련암 쪽에서 바라본 의상대

낙산사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글귀 <길에서 길을 묻다>

의상대사가 붉은 연꽃 위에 나타난 관음을 직접 보고, 대나무가 솟은 자리에 지었다는 설화가 내려오는 홍련암

이른 아침인데 기도를 올리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조용히 둘러보고 발길을 돌려 원통보전 쪽으로 향했어요.

낙산사 홍련암

홍련암


원통보전 가는 길에 겨울에도 푸르게 살아간다는 겨우살이를 보았어요. 나무 위에 새집처럼 생긴 저것이 겨우살이
에요.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겨우살이


원통보전 앞에 세워진 칠층 석탑은 보물 제499호로 조선 세조 때 세원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조선시대 불탑을 연구하는데 자료가 될 만큼 파손된 곳 없이 완전한 형태라고 해요.

칠층석탑과 원통보전

원통보전을 둘러보고 우리나라 3대 관음상 중 하나인 낙산사 해수 관음상을 둘러보러 갔어요.

해수관음상으로 가는길

원통보전에서 해수관음상까지의 길을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이라고 하는데 가는 길에 왼쪽에는 돌탑들이 쌓여있는 걸 보니 많은 분들이 소원을 빌며 지나 시는 듯했어요. 그 간절함들에 저도 소원을 얹어 봤어요.

꿈이이뤄지는 길

해수관음상은 1972년에 처음 착공되었다고 하는데 높이가 무려 16미터에 둘레가 3.3미터라고 하더라고요. 연꽃 위에서 한 손으로 감로수병을 들고 다른 한 손엔 수인을 짓고 있네요.

낙산사 해수관음상

저 멀리 설악해변이 보이네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아요.

멀리보이는 설악해변

양양 8경 중 한 곳인 낙산사는 언제 걸어도 휴식 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조금 부지런을 떨어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시간을 피해 방문하면 더 편안한 산책을 할 수 있네요.

낙산사 매화나무

그리고 낙산사에는 이미 매화가 피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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