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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여행지

[용인 원삼면] 북카페, 생각을 담는 집

by 7아몬드 2021. 3. 10.

생각을 담는 집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로 59 -11
10:00 - 18:00

(화요일 휴무이나 휴무일은 영업)
주차 가능 (건물 옆)

생각을 담는 집 



오랜만에 용인 원삼면에 있는 생각을 담는 집에 방문했어요. 몇 년 전에 방문하고 정말 오랜만에 들렀어요. 조금 더 기다렸다 햇살이 따뜻할 때 방문할까 하다가 얼마 전부터 생각을 담는 집에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주말 오전 눈뜨자마다 들렀어요. 원악 이른 시간 들렀는데도 불구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다 보니 저보다 먼저 왔다 가신 분이 계시더라고요. 나 같은 마음으로 들리셨을까 하는 상상을 좀 해봤어요. 출발하신 지역이 꽤 멀었거든요.

꼬불꼬불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이정표들이 나오고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장소지만 길이 좁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찾아가시는길은 어렵지 않아요.

이정표


길 끝에 생각을 담는 집이 보이고 주차장이 건물 옆으로 넓게 있어서 주차에는 문제가 없어요. 옆집 강아지 짖는 소리도 들리고 텃밭엔 싹이 올라온 식물들이 보이더라고요. 시골 언니네 놀러 온 느낌이랄까요.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세요. 일찍부터 어디에서 오셨냐고요. 언제나 친절한 사장님.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다 북 스테이를 문의드려보니 지금은 스테이는 운영하지 않으신다고 해요. 건물 1층은 책방, 2층은 주택, 3.4층이 북스테이 였거든요.

생각을 담는 집 외관

생각을 담는 집 입구

주차장


들어가 보면 오른쪽으로 큰 서가가 보이고요, 이곳엔 오래된 서적들이 꽂혀 있어요. 마음대로 꺼내 읽을 수 있고요. 그 앞으론 사장님의 책상이 놓여 있네요.


그리 넓은 장소는 아니지만 양쪽에 창들이 있어 햇살 등지고 책 읽을 수 있어 좋아요.




아이들 책들도 종류가 꽤 다양하고요.

아동 북코너


피아노도 보이네요.

생각을 담는집 피아노


좋아하는 배우인데, 메릴 스트립에 삶에 관한 책이 출간되었더라고요.


시골 책방이나 독립서점에 가면 사진만 찍고 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메너를 지켜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안내문


커피와 책을 구입하고는 한참을 앉아 있다 보니 일주일간 정신없음이 조금 가라앉는 느낌이랄까요.
이것이 생각을 담는 집을 찾는 이유 같아요. 여기에는 물론 사장님께서 편안하게 해 주시는 점도 큰 영향을 미치고요.

카페 메뉴판


북카페 앞에서 마주 친 야옹이는 어느새 큰 길가에까지 나와 있네요.


요즘엔 찾기 쉬운 장소에 좋은 북카페들도 엄청 많이 생겼잖아요. 그래도 조금 번거롭지만 시골 책방 찾아가는 묘미가 있는 북카페, 생각을 담는 집에 가는 길은 찾아가는 길부터 추억이 돼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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