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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여행지

[강화] 가을나들이 좋은 곳, 강화도 전등사 & 죽림다원

by 7아몬드 2021. 9. 17.

 

강화도 전등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

입장료 :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500원/ 65세 이상 무료

유료 주차장 있음 : 2,000원(현금.카드 모두 가능)




강화도 초지리와 김포를 잇는 다리 초지대교를 건너면 멀리 전등사 간판이 제일 먼저 보여요. 어려서는 강화대교를 건너거나 배를 타고 들어갔던 기억이 있는데 2001년에 생긴 초지대교 덕분에 강화 가는 길이 많이 수월해졌어요.



초지대교



초지대교 건너 10여 분만 달리면 전등사에 도착할 수 있어요. 곧 가을 단풍이 들게 되면 아름답게 물들 강화도를 생각하며 달려보네요.



 

 

- 주차장과 전등사 가는 길(동문과 남문)

전등사 주차장 팁을 드리자면 전등사 주차장은 동문주차장과 남문 주차장 두 곳이 있어요. 동문에서 전등사까지 가는 길이 남문에서 가는 길보다 더욱 가파르고 층계도 만나고 우거진 숲도 만나서 등산하듯 오를 수 있고, 남문 쪽으로 오르는 길은 동문보다 완만하고 거리도 짧아요.
아이나 어르신들과 방문하셨다면 남문을, 좀 더 운치 있는 길을 선호하신다면 동문을 추천 드려요. 선호하시는 길로 선택하세요!


저는 늘 남문주차장을 선호해요. 전등사 남문주차장이라고 네비에 찍고 가셔서 도착하시면 주차안내문 바로 보이고요. 직원분이 상주하시며 주차요금 징수하세요. 일일 주차요금이 2,000원이고 현금. 카드 모두 가능해요.
- 그리고 화장실은 주차장에도 있고 사찰안에도 있어요.

남문주차장



전등사에 도착하고 나면 남문과 동문이 이렇게 만나게 돼요.

 

전등사 동문길과 남문길

 


 

전등사 매표소

 

입장료

 

전등사 입구

 


 

- 전등사 방문 시 참고할 사항

 

*애완동물과 동반 출입 시 동의서 작성 후 입장할 수 있어요.
*전등사 외에도 강화도 내 다른 곳도 48시간 안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인천 투어패스를 이용해 할인받을 수 있어요.
*전등사 내 모든 채취행위는 금지하고 있어요.

 



입구를 지나 5분여만 올라가면 보이는 정족산성이 보여요. 삼랑성 이라고도 하죠. 전등사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아니 정족산 성안에 전등사가 있기 때문에 동문 쪽에서도 보이고 성곽을 따라 걸을 수도 있어요.



정족산성

 




정족산성을 통해서 2분 여만 올라가면 보이는 전설이 깃든 보호수들.
전등사의 역사를 함께 했음이 짐작이 가는 키를 가지고 있어요.


 

 


 

방문한 날 유난히 스님들께서 바쁘신 모습이었어요. 기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교회든 성당이든 절이든 방문해서 기도하는 거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번에도 대웅보전에 들러 살짝 소원 빌고 나왔어요.



 

대웅보전

 

 

 

 

 

 



법당이기도 하고 갤러리 기도 한 무설전


 



기념품샵 앞에서 여유롭게 햇살 받고 있는 야옹이도 귀엽더라고요.



 


 


그리고 전등사 한 편에서는 직접 담그신 먹거리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보통 판매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거리두기 단계라 셀프 결제를 하는 것 같아요. 구매하면 양심껏 돈통 결제를 하게 해 놨더라고요.




 

간장, 각종 장아찌, 된장, 순무 김치와 청국장도 판매하는 데, 1만 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는 비싸지 않은 가격이에요.
직접 담그신 것 치고 비싸지 않죠! 제가 종류별로 먹어봤는데 모두 맛도 좋아요. 방문할 때마다 구매해 오는 건 간장이고요.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아서 잘 활용하거든요.




평일 방문한지라 한산해서 조용하게 잘 돌아보고 난 후, 전등 사내 있는 카페 죽림다원에 갔어요. 전등사 죽림다원은 연 꿀빵과 대추차가 정말 맛이 좋거든요. 이번에도 안 먹을 수 없어 방문했네요.

 

 

전등사 카페 / 죽림다원



야외 자리도 나무가 우거져 운치도 있거니와 무엇보다 그늘이 져서 좋아요.

 

죽림다원

 

입구



풀 냄새와 나무 냄새, 초록 뷰가 전등사 한 바퀴 돌고 나서 쉬어가기 너무 좋은 곳이라 시간적 여유가 되면 일부러 약속을 이곳에서 잡을 때도 있어요. 오랜만에 물옥잠도 봤네요.



 

 

오래된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분위기를 더하고요.





실내에도 도자기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모두 판매하는 상품들이라 조심조심 다뤄야 해요.



 



실내를 지나면 발코니처럼 야외 자리가 또 있어요. 저는 이곳에 자주 앉곤 하는데요. 방문한 날도 이곳에 앉아 초록 뷰를 맘껏 즐기다 왔어요.

 

 


 

죽림다원은 음료나 연꿀빵만 아니라 주전부리들을 이것저것과 연잎차를 비롯한 차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차도 약과도 한과도 모두 맛있어요. 제가 모두 먹어봤네요.^^





도자기로 만든 그릇, 컵 외 열쇠고리와 장식품들도 다양하게 팔고있어요.

 

 

계산대



이번에도 역시나, 언제나 마시는 대추탕을 주문했어요. 비주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죽림다원 대추탕은 대추차라 할 수 없어요.




 


따끈한 차를 마시기에는 아직 살짝 더운 대낮 날씨였어요. 그래도 굳이 대추탕을 먹는 이유가 죽림다원 차는 차라기 보는 보약 같아서 이거든요. 푹 우려낸 걸쭉한 대추차가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기까지 해요.





대추차 좋아하시는 분들, 죽림다원 가시면 대추탕 꼭 드셔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죽림다원 대추탕



가을이 성큼 코앞에 왔어요. 길가에 코스모스들도 자주 보이고 하늘도 높고 유독 파랗네요. 강화도 가족 나들이 때 전등사도 여행 코스에 꼭 넣어보세요!!! 가을날 여행하기 더욱 좋은 곳이니까요!!!



전등사의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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