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고 사진전
2021.06.23(수) - 2021.12.05(일)
그라운드 시소 서촌
여름부터 미루고 미뤄온 요시고 사진전에 다녀왔어요. 서울 서촌에서 열리는데 워낙 대기가 길다고 해서 여름부터 망설이다가 이제야 다녀왔네요.
티켓 예매는 가능하나 시간제 예약이 아니기 때문에 티켓팅만 바로 할 수 있고 선착순대로 입장해야 했거든요.
-예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낳을 것 같아 토요일 예매를 하고 일요일 10시 첫 입장을 노리고 출발했어요.
예매는 네이버에서 했고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기 때문에 최대 5% 적립이 제게는 제일 혜택이 크더라고요. (KT멤버쉽 분들은 50% 할인된다고 하니 꼭 할인받으세요.)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요.
서촌 쪽으로 걸어가다 보이는 경복궁과 하늘이 아름답기까지 한 날씨였네요.
걸어가는 중에 보니 아침부터 그라운드 시소 쪽으로 바쁘게 걸어가시는 분들이 여러분 눈에 띄는 거예요. 이때 시간이 10시 30분이었는데 왠지 요시고전에 가시는 거 같아 저도 빠르게 발걸음 했어요.
위치가 대중교통으로는 좋은 위치가 아니라 택시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골목 앞에서 택시에서 내려오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아침부터 부지런하신 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고요.
-방문시간: 은 되도록이면 오픈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면 입구에서 직원분들이 티켓팅 하는 장소를 알려주시고요. 그라운드 시소 카페 옆에 티켓팅 하는 장소가 따로 있어요.
입장권을 받고 나면 대기시간과 입장 순서를 알려두는 문자가 바로와요.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는 훨씬 좋더라고요. 그리고 예상시간에 딱 맞게 입장할 수 있었어요. 일요일 오전 방문하고 1시간 대기했네요. 토요일 방문했던 지인은 2시간 30분을 대기했다고 하던데 1시간이면 양호하다 했어요. 워낙 이번 사진전이 인기가 많은가 봐요.
-대기는 따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없으므로 인근 카페들 추천
아침 일찍 서두르느냐고 아침을 거른 바람에 배가 고파 시소 카페에 들어갔어요. 티켓 보여주면 음료만 10% 할인도 되더라고요. 티켓팅 하는 곳과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크로플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세트 메뉴도 있고요.
날씨가 좋아 야외 자리에 앉아 아침 먹으며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1시간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위에서 지켜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더라고요. 오후에 방문했다간 2시간 이상 기다리겠다 싶더라고요. 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꼭 오전에 일찍 가실 것을 추천드려요.
기다리면서 그라운드 시소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요.
입장시간이 돼서 입구에 대기하면 직원분들께서 입장 번호 불러주시고 체크 후 입장해요.
그렇다고 바로 전시장에 들어가는 게 아닌, 안쪽에서 또 10분 정도 대기해요. 방문자 체크하고 체온 체크하고 주의사항 듣는데 10분 여가 또 걸리더라고요.
요시고(호세 하비에르 세라노 에체베리아)는 1981년생 스페인 사진작가 겸 디자이너예요. 이번 전시 [따뜻한 휴일의 기록]은 여름과 어울리는 다양한 여행지 및 휴양지 풍경을 담아냈고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해요.
총 4층으로 전시가 되고 있고요. 층마다 다른 다른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빛을 따라 시선을 이동하고 그 찰나를 찍어내는 것 같았어요. 작가가 순간에 얼마나 집중하고 찍어내는지 보이더라고요. 사진 전반적으로 매우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따뜻한 휴일의 기록]이라는 주제가 와닿는 사진전이지 싶었어요.
또 그라운드 서촌 자체가 통창이 중간중간 있어 외부가 잘 보이는데 서촌의 분위기와 사진전이 더욱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고요.
옥상까지 전시가 연결되더라고요. 많은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관람하다 보면 마음 편해지는 그런 전시회 였네요.
중간에 이런 재미있는 전시도 있는데요. 제 취향과 성격분석을 통해 맞는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코너도 있어요.
직진만 가능한 전시회예요. 직원분들께서 중간중간 계셔서 역방향으로 다시 돌아가며 관람할 수 없고요. 재입장 불가네요.
관람 방향으로 관람하다 1층으로 내려오게 되면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다양한 종류를 팔더라고요.
핸드폰 케이스, 가방. 엽서, 필름 스티커, 노트, 마그넷, 패브릭 패치, 책갈피 등이요.
만약에 구매 못하신게 후회되시는 분들은 온라인에서 판매도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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