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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의 여행지

양양 오색약수터 와 주전골 주차팁

by 7아몬드 2021. 2. 27.

오. 색. 약. 수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주차 : 공영주차장 무료주차

(네비에 오색약수터 주차장)

양양군 서면 오색리


양양에서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설악산 주전골 밑에서 아침식사 후 오색약수를 디저트로 마시고 주전골 산책 후 돌아가는 계획을 세웠어요.
오색약수에는 봄, 가을에는 다녀와 봤지만 지난해는 8월 한 여름에 방문 후 겨울에는 처음 들러보는 거였어요. 날씨가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색약수까지 길이 아무래도 산속이다 보니 스산하고 춥더라고요. 그런데 좋은 경치 구경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몸에 열도 나고 너무 맑은 공기에 머릿속도 맑아져 아주 개운한 산책을 했어요.

 

 

 

 


오색약수 이용 팁

안내 표지판에 나와있다 싶이 철분 맛과 탄산의 맛을 더한 오색 약수는 위장병, 소화불량, 빈혈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먹으면 한결 소화가 잘 되는 기분이에요. 역시 육체는 정신의 지배를 받나 봐요. 그래도 사람마다 차이가 나니 잘 체크하셔서 드세요. 그리고 오색약수 가실 때 주의 하실 점이 있어요. 꼭 종이컵이 됐든 무엇이든 물을 퍼서 먹을 수 있는 도구를 꼭 지참하셔야 해요. 그리고 길이가 너무 길어도 안돼요. 도구의 세로 길이는 짧은 것이어야 해요. 아니면 멀리 까지 가셔서 약수 못 드실 수 도 있어요. 오색약수 입구의 지름이 그리 길지 않으니까요.

 

 

 

 

 

 


평일이고 날도 흐리고 이른 시간 시간인데도 여러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도 약수가 없지는 않았어요. 어느 날은 약수를 많이 길어가시는 분이 계셔서 약수가 고일 때를 기다린 적이 있었거든요.

 

 

 

오색약수터 가는길

 

 

 

보시면 아시겠지만 왜 길이가 짧은 컵을 준비해야 하는지 아셨지요? 종이컵 사이즈가 가장 좋아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바가지 전혀 없어요. 글쎄, 이날은 약수 주변 눈도 안 녹고 물의 일부분도 얼어서 오색약수 슬러쉬를 먹었어요. 탄산수가 얼으니 정말 슬러쉬 같더라고요. 작은 물통에 주전골 산책하며 마실물을 조금 담아 주전골로 향했어요.

 

 

 

양양 오색약수

 

오색약수

 

 

지난 8월 에메랄드 빛 계곡물이 넘치던 때 방문했었는데 지금은 물이 많이 없네요. 날이 따뜻해져 눈도 녹고 봄비도 내리고 하면 다시 계곡물이 많아지겠지요.

 

2월 오색약수 앞 풍경

 


 

 

주전골 자연탐방로 주의사항

:탐방로 내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다녀와야 해요.(탐방로 입구에 있어요.)


그리고 주전골로 향했어요. 주전골은 오색약수와 다른 곳이 아니라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 비탈에 이르는 계곡 말하는데 주전골 계곡이라고도 해요. 봄은 봄대로 여름엔 시원한 계곡으로 가을엔 아름다운 단풍으로 겨울에는 겨울모습대로 아름다운 곳이더라고요. 겨울엔 처음 방문하나 겨울에도 걷기 좋은 길이였어요.
무엇보다 주전골 자연 관찰로는 큰 경사가 없고 완만하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어 좋아요.

 

 

 

 

양양 서면 대청봉길 58-52

 

 


자연관찰로 길이가 3킬로가 조금 넘고 편도 시간만 50분인데 오늘은 선녀탕까지만 걷다 돌아오기로 했어요. 그냥 걷기만 했을 때가 50분이지 주전골을 걷다 보면 비경에 감탄도 해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돌탑에 돌도 올려야 하고 소소하게 할 일들이 많아 늘 저 시간에 오갈 수 없어요. ^^

 

 

 

 

 

 


주전골 자연 관찰로는 이렇게 길이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볍게 걸어 실 수 있어요.

 

 

 

주전골 자연관찰로 입구

 

 

 


그리고 중간 중간 자연에 대한 정보들이 쉽게 설명된 안내판이 많이 있는데, 읽어보면 내용들이 어렵지 않고 유용한 정보라 아이들과 함께 걸으시며 읽어보시면 무척 좋아요. 유치원생들도 이해할 만한 정보들에요.

 

 

 

 

 

 


걷다 보니 정말 딱따구리 소리가 많이 들렸어요. 한참을 찾았지만 볼 수는 없었고요. 쏠쏠한 재미들이 많은 길이에요.

 

 

 

 

 

 


사진으로는 모두 전해지지 않는 독주암의 비경이네요. 정상에 딱 한 사람만 앉을 수 있다고 하네요.

 

 

 

주전골 독주암

 

남설악 주전골

 

 

 


비경보며 눈을 정화시키다 보니 어느새 선녀탕에 다다랐어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주전골 계곡 어디에선가 목욕을 해야 했다면 저라도 여기서 했을 것 같네요. 좁고 경사졌던 계곡이 선녀탕에 오면 완만해지고 넓어지거든요. 선녀탕 앞에 앉아 오색약수로 목을 축이고 쉬다 다시 돌아 내려왔네요.

 

 

 

남설악 선녀탕

 

선녀탕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고래바위. 고래바위교 아래 보시면 있어요.

 

 

 

고래바위

 

 


아이들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탐방로이니 가족여행 때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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