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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원읍] 위미리 책방 , 북 타임

by 7아몬드 2021. 5. 28.

제주 위미리는 동백군락지로 유명하지요. 동백 철은 지났지만 5월 말부터 6월까지는 수국도 탐스럽게 피워서 장관을 이뤄요. 수국 밭이 아니더라도 제주 주택가 골목골목과 집집마다 수국을 많이 볼 수 있네요. 요즘은 걷기 좋은 날씨이니 제주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면서 제주 여행을 만끽해 보세요.


북 타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앙로 160
10: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건물 앞 길가 가능)


제주 호텔 코업시티 하버뷰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주택가에 위치한 서점 북타임은 제주 시내에서 수년간 어린이 서점을 운영하시다 위미로 오신 남자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에요. 넓은 마당을 중심으로 세 동의 작은 건물이 나란히 마주 보고 있어요. 건물 앞이 길가이지만 원악 조용한 동네라 천천히 책도 보고 머무르기 좋은 장소예요.

책방 북타임


북타임 입구

 서점 외관


편의상 왼쪽부터 1.2.3.동이라고 불러볼게요.
1동에 사장님이 주로 계시는 것 같아요. 갈 때마다 저곳에 계셨거든요. 이 곳에는 어른과 아이들의 다양한 신간과 고전들이 주로 배치되어 있는 것 같아요. 난도 높은 전문서적들도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가운데 아치형의 책장과 정면에 피노키오가 눈에 띄어요.
친절하고 살가우신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책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오랫동안 곁에 두고 보는, 먹고 싶을 때도 펴보고 먹을 때도 펴보는 너무 좋아하는 책 '오므라이스 잼잼'이 보이길래 반가워서 한컷.

북타임 게시판


두 번째로 가운데 건물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하 공간으로 작은 방 두 개가 붙어 있어 신발 벗고 들어가서 배 깔고 책 읽기 좋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 장난감도 몇 가지 살 수 있는 게 있고요. 책들도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사장님께서 어린이 서점을 하셨어서 그런지 아이들을 많이 배려해 주시는 것 같아요. 동네 아이들도 자주 들르는 것 같더라고요.



맨 끝 건물은 앞에 두 건물과 전혀 분위기가 다르게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어요. 경제. 경영서적들과 제주에 관한 책들과 여행서적이 많은 것 같아요. 작은 커피 머신이 있어 커피도 마실 수 있고요.

창가로 보이는 비 맞는 귤나무가 이쁘더라고요.


나름 세 개의 건물마다 특색이 있게 꾸며놓으신 공간이어서 구경거리가 쏠쏠한 위미리 책방 북 타임이었어요.
위미리 여행 때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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