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여행하기 좋은 강원도, 그중 몇 년 전부터 양양 여행이 급부상하고 있죠. 서피 비치가 생긴 후부터 양양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양양 볼거리 중에 휴휴암과 휴휴암 쉼터에 방문해 봤어요. 휴휴암 쉼터에서 늦은 아침 식사 후 휴휴암을 거닐어 봤네요. 휴휴암 쉼터는 휴휴암 건너편 식당이에요. 이름 보시고 휴게소인 줄 아시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휴게소 아니에요.^^
휴휴암 쉼터
강원 양양군 현남면 동해대로 627
주차장: 여유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휴휴암 쉼터는 휴휴암 건너편에 있어요. 두 곳을 모두 방문하시고자 한다면, 건널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에 자차로 방문 시 유턴을 해야 해요.]
이제는 아실 분들은 다 아시는 휴휴암 쉼터에요. 많은 분들이 김치찌개 추천하시는데 지극히 개인적 취향으로 청국장이 더 맛있어요.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여유 있는 공간이에요.
노부부 두 분이 운영하시는데 가게도 청결하고 두 분 친절도 하세요.
메뉴는 간단해요. 순두부, 청국장, 김치찌개 가 있고 젓갈류를 포장 판매도 하세요.
이날은 청국장 2인분과 김치찌개 2인분을 주문해봤어요. 먼저 정갈한 찬들이 차려졌네요. 휴휴암 쉼터는 다름 반찬들을 비롯해 젓갈류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알타리 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청국장에 밥 비벼 알타리 김치 한 입 베어 먹으면 천상의 맛이에요.
김치찌개는 김치보다는 고기가 더 많은 스타일이에요. 좀 느끼할 수도 있고,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입니다.
그리고 청국장은 청국장 콩의 식감이 무척 부드럽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들어간 두부도 맛있어요.
양양 여행, 아침 식사로 추천드려요.
휴휴암
강원 양양군 현남면 광진 2길 3 -16
주차: 휴휴암 입구 무료주차/ 무료입장
휴휴암의 뜻이 쉬고 또 쉰다는 뜻이라고 해요. 오래전에 묘적전이라는 작은 암자만 있었다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부터 유명해졌다고 하고요.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서도 많이 방문하시는 곳이에요.
휴휴암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와 직접 보기 전 까지는 이렇게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공간인지 잘 모를 수 있어요. 방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번 가볼 만한 곳이에요. 바위가 길게 펼쳐져 있어 바다 아주 가까이 갈 수 있고 또 그만큼 조심히 다녀야 해요. 파도가 센 날은 옷이 젖을 수 있거든요.
날이 좋은 날 바라보면 더욱 아름다운 곳인데, 이번 방문엔 날이 흐려서 제대로 비경이 안 나오네요.
휴휴암은 물고기들도 구입해서 방생할 수 있는 곳이에요. 또 물고기 밥도 2천 원에 팔고 있어서 밥을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네요. 그리고 운이 좋으면 물고기 떼들(황어 떼)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져요. 이번 방문에는 황어 떼는 보지 못했네요.
어르신들이 오셔서 기도를 많이 올리시더라고요. 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거나 둘러보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가족여행시추천드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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