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시 드 엠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북로 120
room에 미끄럼틀이??????
요즘 제주 안덕면이 많이 뜨고 있죠!! 3.4 년 전만 해도 용머리 해안 쪽이나 조금 분주했었는데 최근에 안덕면 구석구석 들러볼 만한 곳들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날씨가 맑은 날 산방산쪽에서 내려다보는 용머리 해안과 안덕의 경치는 유럽의 어느 도시 부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요즘 집을 지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빌라단지도 들어서고 바다를 따라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부쩍 많아져서 안덕에서 여행하기가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제주에 갈때마다 안덕은 꼭 들르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안덕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하네요.
이번 여행에 안덕에서의 숙소는 루시드 엠으로 예약을 했어요. 산방산 측면에 위치해서 안덕 구석구석 돌아보기 좋은 위치거든요. 루시드 엠은 기준인원이 2인인 룸이 대부분이긴 하나 4인까지 입실 가능한 룸도 있기 때문에 가족들하고 묵기 좋은 숙소예요. 룸이 랜덤 배정이 아니고 룸을 정해서 선 예약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입실했어요. 건물 앞에 주차장과 길 건너에도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여유 있게 할 수 있어요. 전기차 충전소도 배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언제나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룸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시고 유의사항을 안내해 주시고는 물도 수건도 더 여유있게 챙겨주시며 언제나 필요하면 가져가서 쓰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루시드 엠은 룸의 가격이 조식이 포함된 가격인데 조식은 랜덤으로 메뉴가 바뀌고요. 내일 조식은 떡만둣국이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미리 조식을 먹겠다고 말씀드려야 먹을 수 있으니 꼭 예약하세요. 예약한 만큼 준비가 되는 것 같아요.
일층 엘리베이터 앞에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잘 마련되어 있으니 분리수거는 1층에서 하면 되더라고요.
룸을 3층에 배정받아서 구경할 겸 운동도 할 겸 걸어서 올라갔어요. 2.3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산방산이 잘 보이는 통창이더라고요.
저는 303호를 예약했고요. 예약할 때 복층인 건 알았는데 미끄럼틀이 룸에 있는지는 정말 몰랐어서^^ 체크인할 때 깜짝 놀랐어요. 제가 룸 정보를 세세히 읽지 않았나 봐요. 어쨌든 어려서도 보지 못한 미끄럼틀이 있는 룸에 묵게 되었어요.
입구쪾으로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있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방향은 발코니 쪽이었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높아서 2.3세 정도 아주 어린아이들은 위험할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미끄럼틀 끝에 쿠션을 4개 정도 두셨더라고요. 벽에 부딪힐까 봐 가져다 놓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미끄럼틀이 나무이다 보니 소리가 많이 울려서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탈 수없었어요. 다른 방에 묵으시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가기도 하지만 같이 있는 가족들에게도 소리가 원악커서 방해가 되들라고요. 미끄럼틀 있는 방 예약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2층 은에는 한 채의 이불이 마련되어 있고요. 천장 쪽에 시스템 온풍기가 설치되어 있어 그걸 작동시키니 덥기까지 하더라고요. 바닥 요가 조금 얇은 단점이 있긴 한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무엇보다 루시드 엠의 이불 상태, 쾌적하고 뽀송해서 정말 좋았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청소상태가 정말 좋았어요. 욕조는 없지만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요.
룸에 비치된 다른 물품들 중에서 에프킬라와 방향제, 모기약 그리고 콘센트가 있더라고요. 가족들 각각 핸드폰 충전기 여러 개인데 요거 유용했어요.
꽤 넓은 발코니 그리고, 푸른 밭과 멀리 바다도 보여요. 막힌 곳이 없어 좋아요. 다만 보시다시피 발코니 난간 간격이 넓으니 아이들은 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조식은 1층. 카페테리아에서 먹을 수 있고 8시 반부터 9시까지 진행되더라고요. 이날의 메뉴는 떡만둣국이었고 맛은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정도예요. ^^ 한라봉과 귤이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2월의 산방산은 유채꽃 위에 떠있는 것처럼 유채꽃이 만개했더라고요.
안덕면 가족 숙소로 편하게 쉴 수 있는 곳, 미끄럼틀이 있는 특색 있는 숙소 루시드 엠4인 가족 숙소로 좋아요. 안덕에 묵으실 때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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