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토다의 숲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513
월요일 - 토요일 10:00 ~
일요일 12:00~
주차 : 주중 여유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 왔어요. 가만히 봄을 즐기기만 하던 때가 그립기만 하네요.
그래도 집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주의해가며 조심해 가며 다녀야 하는데, 어른도 어른이지만 날이 따뜻해졌는데도 맘껏 뛰어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제일 안타까운 것 같아요. 그래도 실내 보다는 실외가 나을 것 같아 카페 토다의 숲에 조심스레 외출해 보았어요. 입구에서 커다란 오리가 반겨 주네요.
카페 토다의 숲은 괭장히 넓은 야외 공간에 자리해 있는데 1층과 2층 야외공간까지 있어요. 카페도 됐다가 북카페도 됐다가 캠핑장도 됐다가 또 좋은 공연이나 강좌들도 열리곤 해서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1층부터 둘러보자면, 책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고요. 테이블들도 많아요.
입구에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중간에는 작은 소품들도 파는 곳과 꽃집도 있네요.
전에는 커피만 마시고 왔었는데 식사 시간을 놓쳐 이날 처음 음식을 주문해 봤어요. 간단한 베이커리류나 쿠키도 있구요. 음료도 다양해요. 음식은 파스타와 피자, 볶음밥과 샌드위치가 있더라고요.
2층은 좀 더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아무래도 1층은 외부로 드나드는 문이 있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 주말에는 많이 어수선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2층이 제격이에요.
1인용 테이블도 있고요. 컴퓨터도 있고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들도 많아서 좋네요.
야외가 훤히 보이는 이곳은 독서 하기에도 수다하기에도 좋아요. 전에 이 자리에서 그림 전시회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또 그 분위기에 맞게 변신하더라고요. 토다의 숲은 넓은 공간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1층 야외 공간이에요. 텐트가 있고 방방이도 있어요. 대여를 하면 바비큐도 가능해요. 이 공간들 때문에 아이들이랑 방문하기 좋아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거든요.
연못과 놀이터 그리고 토다의 숲 왼쪽에는 동물원도 있어요. 동물원은 토다의 숲과 상관없이 입장료를 따로 지불하셔야 해요.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밖을 둘러보고, 식사 후에도 가볍게 산책하고 나왔어요. 가깝지만 멀리 온 기분이 들어서 좋은 시간이었네요. 주차장도 평일엔 여유가 있으니 멀리 가기에는 부담스러운데 야외 외출이 필요하신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가족 나들이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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